때는 2014년 11월 26일... 집 앞 자동차 아래에서 애타게 울던 아이를 구조했었는데요.
주인을 찾으려고 수소문한 결과 근처 원룸에서 이사하면서 캣타워랑 고양이를 버리고 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은 집에 처음 데려왔을 때 완전 꼬질꼬질한 모습;; 막 발가락 사이에 찐득찐드기 껴있고 그랬어요 ㄷㄷ
그랬던 아이가...
목욕재계를 하더니..
짜쟈쟈쟈잔~!!!!!!!!!!!!!!!
백색의 간달프 고냥이가 되셨슴다!!!
그렇게 저는 집사가 됐습니다. 주인님 성함은 하도 자대서 또자. 김또자예요 (또자는 또자고 또자..★)
사람 손을 많이 탔던 애라 그런지 무지무지 순해요. 잘때는 꼭 사람 옆에서 자구요. (베개 베고 이불도 덮고 잔다는 건 함정)
근데 아침마다 알람대신 뺨을 때려서 깨워주는데 이거 저를 노예로 보는걸까요?ㅜㅠ 가끔 쨉도 날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