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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시민, 흩어지면 백성
게시물ID : freeboard_1257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YKYL
추천 : 1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2 17:03:03
나른한 오후라서...

나른한 뻘생각에...

나른한 글을 쓰게 되네요.

요즘 같은 때일수록

영화 군도에서 태기(조진웅)의 대사중에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백성" 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이말은 조선시대의 기준에 맞춰진 것이라.

우리들이 중학교 때 배우는 정의에서는 

피지배층을 백성이라고하지요. 

그리고 이것은 왕정에서나 쓰일만한 말이기에

현재는 국가의 주권을 가진 정치하는 사람인 시민으로 바꾸어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시대는 변하였고 불의에 모이는 사람들은 같은데,

하는 역활과 문제해결 방법은 좀 더 복잡해진 거 같습니다.

조선시대의 백성에게 끝판 보스가 임금이라, 임금 얼굴만 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였고 

백성들이 임금 얼굴을 대면하고 볼정도가 되면 문제가 그나마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물론 임금 얼굴 한번 보기까지 유혈사태도 많이 일어 났었고,

그러기에 조선의 임금들은 상소 부터 격쟁까지 최소한의 대화라도 하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현재의 시대에서는 주권자가 시민으로 바뀌고 지도자의 권한이 더욱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아주 잠깐 한 10년 정도 빼고는 아직도 임금과 백성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현재의 지도자는  스스로를 왕정시대의 존엄으로 생각하는 것 처럼 비춰지며,

시민들과 이야기도 하려하지 않고 자기말만 하기 바쁘고 심지어 지도자 주변사람들의 말도 듣지 않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 중에는 정치에 참여하고 보다 좋은 세상을 많들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가치는 물론 다른 시민의 가치도 무시하며 맹목적인 백성으로 남아있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어떤 시민들은  정치에 관심없는 백성들을 무시하기도 하고요. 

이로인해 갈등이 더 생기기도 하지요.

다들 힘들텐데 왜 이런일이 생길까요?

저는 역시 대화가 부족해서 인거 같습니다.

연인들사이에서 그렇고 가족들사이에서도 대화가 없으면 갈등은 점점 커지더라구요.

그러면 대화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역시 뭉쳐야하는 거 같습니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만날려고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큰정치적인걸 떠나서라도 우리들의 생존을 위해 노동조합같은 곳에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요?

삶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지역에 어떤 모임들이 있을까 한번 찾아보고,

비정규직이면 비정규직대로 모이고 청년이라면 청년대로 모이는 등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줘야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도 있겠지요.

최소 30분 일찍 출근에 야근에 까지 눈치보며 해도 최저임금도 겨우 받는 것도 감지덕지하며 사는

허덕이는 우리 삶에 여유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런 생활을 했었구요.
(모 게임 퍼블리셔회사를 다니는 데 출퇴근 시간만 4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 었지요. 최저시급 밑으로 받으면서요.)

그러기에 더욱더 우리 아이들한테 이런 세상을 넘겨 줄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야 겨우 개인적인 면에 GDP는 넘었고, 가장으로서 받아야할 GDP만큼은 못받는 인생이지만

앞으로는 가장으로써 받아야 할만큼의 임금을 요구하려고 합니다.

물론 그전에 주변의 힘들게 사는 친구들을 위해 최저임금을 높이는데 목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 할 친구들을 사귀는 일도 필요 할것이라 생각됩니다.

혼자하기는 너무 벅차잖아요.


"뭉치면 시민, 흩어지면 백성"

이라는 말이 갑자기 떠올라 두서 없는 글을 써봅니다.

P.s 물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란 말을 다른 표현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너무 왕조시대같아서요.





출처 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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