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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브론즈는 단언컨데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게시물ID : lol_650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젤리스
추천 : 10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2/02 18:17:29
자신보다 티끌만큼 잘하는 사람을 이기는건 산을 움직일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건 아실 겁니다.
 
브론즈5인 저는 브론즈4를 절대로 이길수 없습니다.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철저히 발리는 기분이 어떤건진 다들 겪어보셨을테지만
 
그 경험이 누구에게도 공감 받지 못하는 일이라면 기분은 한층 더 다운됩니다.
 
만약 제가 거두절미 하고 브론즈4는 잘한다! 라고 하면 누가 알아줄까요
 
객관적 기준으로 볼때 브론즈는 못합니다. 유튜브에서 높은 티어 분들(캬하하라던가)이 심심찮게 하시는 다이아양학 방송을 볼때마다 다이아는 티어 취급도 안하는 언행에 무심코 '그럼 브론즈는 존재는 하는 티어인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착잡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못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이상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마챌처럼 피지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승부수를 두는 것도 아니고, 오브젝트 관리라던가 스플릿푸쉬라던가 뭔가 남들이 왠지 다들 그렇게 하니까 따라하는 정도고...그저 끌려가기만 하다가 집니다.
 
'니가 못해서 어려운거야' 라고 일축할수도 있겠지만,
 
못하는 사람이 자신을 기준으로 더 잘하는 사람에게 도전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숭고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마음가짐 따윈 아무래도 좋습니다.
 
이기고 싶을뿐
 
대략 4-5년 전, 유튜브에서 찾은 fnatic의 경기를 통해 처음 접한 롤.. 한국서버가 시작한 이후로 시즌2부터 함께 한 죽마고우 같은 게임입니다.
 
그러나 이젠 모르겠습니다. 그날 게임 한두판 지고 기분 잡쳐서 쓰는 것도 아니고, 3년 넘게 브론즈3 이상 찍어본 기억이 없는 필자는
 
받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받고 대책을 세웠습니다만, 돌아오는 건 "이 정신으로 공부를 할걸..." 이란 자괴감..
 
 
브론즈는 정말이지 브론즈에게 가장 어려운 티어입니다. 실력 차이가 거의 없는 사람들끼리 승부를 하는 곳입니다.
 
 롤인벤에 심심찮게 보이는 <따라하면 최소플래!> 같은 제목은 그 작성자 본인의 케이스지 전 개인적으로 롤인벤 공략을 봐서 얻은 이익은 챔피언에 대한 기본적 빌드에 대한 이해 이외엔 없다고 봅니다. 
 
어떤 챔을 잡던 본인이 올라갈 실력(과 운명)이라면 올라갈 것이고,
 
아니라면 그런 공략 수백개를 봐도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운명론적 관점의 기준을 대면 전 브론즈에 있을 운명이다 라는 걸로 위안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뇨 전 그냥 못합니다
 
이 쓸데 없는 글도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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