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재외신기자 초청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지가 및 임대료 상승으로 지역 내 영세 자영업자 등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결국은 임대료 원본보기 급속하게 올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얼마 전 뉴욕시장이 임대료 상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령 개정이 필요해서 중앙정부에 법령 개정 요청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청년활동 지원비 논란에 대해 묻자 “서울시의 청년활동 지원사업은 중앙정부 정책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도 청년일자리 위해서 그동안 2조1000억원 정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 시장, 이와 관련된 보건복지부장관 이런 사람들이 모여 한 시간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보는데 이런 노력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동성애 축제에서 아시아권 나라의 수도들 중에서도 자유로운 도시로 꼽히는 것을 감안해도 지나친 점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광장은 누구나 먼저 신고하면 쓸 수 있는 신고제로 운영돼 동성애 축제 추진 단체들이 쓸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올해도 그렇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축제의 성격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관여하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