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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게시물ID : sisa_1168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임솔로
추천 : 1/3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14 07:34:41

줬다가 뺏어가는 느낌이네요.

 

매월 10일은 사회보험납부일, 

저도 4년간 꾸준히 당비를 납부하는 민주당 권리당원이고, 주의사람들에게 청와대,법무부에 대한 욕 가까운 반대의견을 들으면, 조목 조목 따지는 사람입니다. 조목조목 이야기하면 민주당 애들은 잘난체해서 더 싫어진다고 뭐 그런 이야기도 듣기도 하고요.

 

그런데 2,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딱히 반박할 수 없더군요.

 

저도 자영업자라 2,3차 모두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는데요.

다른 동종 업장만큼 죽을 만큼은 아니지만, 12월부터 단계별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업종의 결과와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9월부터 반토막, 12월부터는 2/3가 줄은 실정입니다. 

 

요번에도 200만원 지원금을 받았는데, 받은 날 당일 4대보험비로 그대로 계좌이체 되더군요.

원래 내야할 금액이니 머리속으로는 200만원 지원받은거 맞습니다만, 우편으로 날아온 국민연금공단 안내서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인상한다고 깨알같은 조그마한 종이에 프린터 해 보냈더라고요.

 

매년 해오던 인상이고 그 나름대로 이유는 있겠지만,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가' 하는 이성적인 생각보다 감정적인 기분이 더 크더군요.

 

이런 자그마한 인상은 코로나가 어느정도 사그러들고 해도 되지않나 하고요. 프린터물을 볼때 뭔가 비웃는 느낌이 팍 하고 비수를 꼿습니다.

 

그리고 지원금 지원하는 날, 입금되자 건강보험료로 징수해가더군요. 줬다 뺏는 뭔가 지원받다고 느낌은 오지않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자영업자 운운하면서도 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는 칼같고, 인상은 좀 더 지난 후에도 해도 되지않나 하고요. 


 주변의 국짐당 성향의 사람들도 '줄라면 다 줘라'고 합니다. 나름 민주당 성향인 나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들은 쪼다새끼들 하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

 

뭐 줘도 지랄인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코로나 단계별 대책에 의한 자영업자들 어려움은 정말로 큽니다.

또 바로 부가가치세 납부일도 다가오고요. 봄되면 소득세 정산도 해야합니다.

 

국민 모두 다 같이 고통감내 하면서도 길건너 관공서 공무원 월급들은 아무런 고통없이 입금되겠지요.

뭐 이런 감정적으로 동요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다 고통스러우면 아무말 없이 감내합니다. 전쟁이나 천재지변때처럼 말이죠.

하지만 차별받는 다고 생각하면 감내하지 않습니다. 그게 인간 본성입니다.

정치적 성향을 따지지 않아도 하물며 피를 나눈 가족간에도 차별받는 다면 감내하지 않죠.

 

돈이 너무 아까워 이런 글을 쓰는것도 아니고, 정책 기조가 자꾸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다음 대선과 총선이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다시 국짐당같은 이익단체에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봐야되는건가 하고요. 몇십년 민주당이 집권할 수도 없고 집권해서도 안되지만 적어도 국짐당은 해체되고 보다 건전한 정당다운 보수정당이 생기고 넘겨줘야 하는건 아닌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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