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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오유에 글쓸때 긴장된다는거..
게시물ID : gomin_1168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hoY
추천 : 12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4/08/03 04:55:50
제가 당해보니 한동안 오유에 들어오기 무서울 정도로 의기소침해지더군요.

그 당시 제 사건은

1. 신랑이랑 트러블이 생김
2. 3자의 객관적인 의견이 듣고 싶어 익명으로 글을 올림

본문에 분명히
제 편을 들어달라는게 아니라 제가 어떤 부분을 잘못한것인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초반 댓글 몇개는 양쪽 다 잘못한거다.작성자님은 이런걸 고치는게 좋겠다..
진심으로 충고해주시는 글이라 
아..내가 이런점이 잘못된거구나..그러지 말아야겠구나..
하고 저도 조언 감사합니다.많이 반성하고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하나 답글을 달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 어떤분이
님같은 성격의 여자 잘 안다.그런 성격 진짜 사람 피곤하게 한다.신랑이 불쌍하다.
이런식의 댓글을 쓰기 시작하자 갑자기 댓글들이 점점
저를 완전 남자 들들 볶고 잡아먹는 여자로..
온갖 비아냥과 ㅋㅋㅋㅋ를 남발하며 정신병자로 몰고 가더군요.
결국엔 내가 님 신랑이었으면 이혼했을거다 라는 말까지..
 
제가 좀 예민하긴 하지만 신랑 잡아먹는 정신 나간 여자는 아니예요..
제가 제 입으로 이리 말하니 신뢰도가 있진 않지만요..
여태 살면서 어리바하다 의외로 허술하다 바보냐?이런 말은 들었어도 
무개념 정신병 환자로 몰린건 처음이라  충격이 상당했어요..

게다가 죄송합니다.제가 생각이 짧았어요.반성하고 고칠께요. 라고 몇번이나 사과했는데도
계속계속 달리는 비난 댓글이..하....
그런 댓글이 백개 이상 넘어가니 제가 진짜 쓰레기가 된 기분이더군요...
사과를 해도 글 읽으신 분들의 화가 누그러지지 않을 만큼 큰 잘못을 한건지..

결국 글을 다 지우고 오유 탈퇴를 해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오유가 그리워져서  다시 가입을 했습니다만..
아직도 그때 트라우마가 커서  댓글 하나조차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결국은 안쓰게 되죠.

눈팅을 하다 보면 오유가 극단적인 성향을 보일때가 자주 있어요..
제가 가장 애정하는 오유가
언제 와도 마음 편하고 따뜻하고 19금 최고의 드립력을 보여주는 재미난 사이트이길 바랍니다.

덧 - 저희 부부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트러블이 생기면 많이많이 대화하고 서로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하고 잘한건 두배 세배로 칭찬해주면서 잘 지냅니다.
역사광 신랑이 읊어주는 한국역사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으며 이순신덕후 신랑손에 끌려 어제 조조로 명량 보고 왔네요.
명량 해전씬 몰입 끝판왕!!

뜬금없는 명량 홍보로 마무리를ㅎ.ㅎ 

이 글 쓰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어요....
혹시 또 욕 먹을 말을 한건 아닐까 어디 문맥이 잘못된곳은?오타는??
아니 애초에 이런 글을 쓰면 다들 싫어하지 않을까..
확실히 글쓰면서 많이 긴장되고 눈치 보이긴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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