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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침묵의 봄"이 오고있다.
게시물ID : sisa_658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식품
추천 : 7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3 1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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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입춘,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이미 몇해 전 부터 침묵의 봄만이 오고 있다.

이 와 관련하여 얘기를 좀 해볼까한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는 아이들이 아주 많았던 동네였었다

근처 학교만 10곳에 달하고 그마저도 부족해 반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차있는 동네,

그렇기에 동네 어귀엔 언제나 아이들이 뛰어 놀고있었고,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듣기가 쉬웠으며,  너도 나도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던

그런 동네였다.



하지만 근 8년, 중학생 이후로 이곳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곳 뿐만이 아니었다. 어느지방 어느 동네를 돌아다녀도 그것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었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놀이터는 텅 비어서 한쪽 줄이 끊어진 그네는 쓸쓸히 바람에 나부낄 뿐이었고,

아이들이 장난치던 모래판은 오랫동안 비와 눈에 굳어져 딱딱해져 있었으며

미끄럼틀은 먼지가 쌓여만 갈뿐, 아이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스무살이 갓 넘었을 무렵 나는 " 교육열이다, 뭐다 하면서 아이들 학원 보낸다 뭐한다 해서 

놀지도 못하게 한다"며 혀를 찼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사회 생활을 해보며  그 생각엔 확연히 변화가 왔다.

아이를 낳게 되면 생활이 엄청나게 어려워 질거란 생각이, 결국 이 참사의 원인이

쓸데없는 교육열이 아닌 말그대로 아이가 없기에 일어난 사단이라 굳게 믿게 되었다.



정말 아이를 낳고 키우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군대에 다녀와서 졸업하고 취업하기까지

빨라야 아홉수다. 더군다나 그 직장이 안정되고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란 정말이지 어렵다.

거기에 맞벌이를 하는 도중에 아이 까지 생긴다? 

정말 극한의 상황이 아닐수 없다.




지금 한국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과 정말 비슷한 상황이다.

침묵의 봄에서의 원인은 살충제에 의한 생물 농축이 불러온 결과 였지만

한국은 경제를 돌릴만한 노예가 필요하니 더욱더 채찍질을 하지만 그 노예들도 힘에 부쳐

자식을 낳을 만한 여력 자체가 없고, 그러니 출산률이 바닥을 찍어버렸다.


한국은 어떠한가?


출산 장려를 위한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우리가 뽑아준 사기꾼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많은 부모들이 속이타는 중이고

그 사기꾼은 자신이 내건 공약이 아니라 하며 발뺌하는 상황이다.

현재 젊은 부부들의 상황은 극한의 상황이며, 심지어 자녀를 가지기 포기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도 점점 아이들의 목소리는 들을수 없게 되가고 있다.


집권여당이란 자들과 지도자라는 자는, 아무런 대책이 없고 발뺌하고 있으며 더욱더 말도안되는 정책과 공약으로

우리를 쥐어 짜고 있다.

이들이 침묵의 봄의 살충제 회사들과 다를바가 무엇인가.


진정한 "침묵의 봄"이 온다면 우리가 아이들의 웃음소리, 뛰어노는 장면을 보기란 정말

어려워 질것이다. 대체 누가 우리를 이러한 지경으로 만들었는가.


진중하게 선택해야  할때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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