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주요 이슈 중 하나였던 유력인에 대한 사찰 계좌추적… 특히 진보진영의 핵심 축이라 여겼던 유이사장에 대한 검찰의 사찰의혹은 우리 사회에 일파만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오늘 그는 자신의 주장을 증거해줄 합리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무리를 빚은데 대해 사과했다. 나는 유시민 이사장의 다소 쌩뚱맞고 느닺없는 사과 발언을 접하며 충격과 당혹의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왜 지금 아무도 묻지 않았던 자신의 치명적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드러냈을까?( 물론 진중권이나 서민같은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최근 부쩍 답변을 압박했던 일은 있었다) 진보 특유의 결벽에 가까운 불편함이었을까? 아니면 어차피 밝혀질 일 매를 먼저 맞는 심정으로 추 후 민주진영에 부담과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지기로 한 것일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수구언론, 국힘당을 포함한 수구 세력, 진중권, 서민 류의 입진보들 에게 최소한 한달은 질펀하게 뜯어 먹힐만한 먹잇감을 제공했다는 사실이다. 안타깝다. 이 사과발언 직후 한동훈이 득의양양 가만두지 않겠노라 으르렁 대는걸 볼 때 아마도 그 집단(검찰) 은 이미 전모를 알고 있고 언제쯤 터뜨릴까 시기를 조율히고 있지 않았을까? 만약4월 재보궐선거 기간 막판 빵 터뜨렸다면? 민주진영에 핵폭탄급 악재가 터지는 것을 미연에 막기위해 수류탄을 가슴에 껴안고 산화했던 강재구소령의 심정 아니었을까? 혼자 생각 하며 끄적며 봅니다. 유시민이사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