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저)의 실력은, 솔직히 말하자면 제 티어에 비해서 높은 축이 아닙니다.
같은 티어라면 생각보다 싸는 똥이 어마무시 한 편입니다. 라인 동선낭비..등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최근에 롤에서 만난 분과 대화하면서 :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승률이 괜찮게 나오는 이유가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 이자 ( 오지랖넓은 ) 글을 써봅니다.
이것을 염두해두시면 개개인에 따라 영향이 있을수도..없을수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감히 보장합니다.
쓸데없는 오지랖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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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은 사람 대 사람의 게임입니다.
: 롤이라는 게임은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하는 게임입니다. 사람, 인생사라는게 정말 변수도 많고 미래는 알 수도 없습니다.
롤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롤에 있어서의 죽을 죄는 : "실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 이라는 것이었지요.
상대적인 실력차이[골드 - 다이아] 에 의해서 실력이 좌우될 수도 있고,
상대적인 노력차이[공부한 자 - 안한 자] 에 의해서 실력이 좌우될 수도 있으며,
상대적인 재능차이[천부적인 재능] 에 의해서도 실력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이유로 '실력이 좌우되는' 현상이 나옵니다. '실력 차' 에 의해서 나뉜 상대방과 나의 승패를 보면서 사람들은
" 아 정말 못하네 ㅡㅡ "
" 아 OO차이 오지네요.. "
" 하.. OO 리폿요. "
등등..
리그 오브 레전드는 양쪽의 진영이 결코 승리-승리 게임을 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반드시 어느 한 진영은 패배가 확정되고, 어느 한 진영은 승리를 거머쥐죠.
많은 변수 [운, 게이머의 상태, 천부적 재능, 등] 에 의해 거의 필연적으로 좌우될 수 밖에 없는 사람과 사람의 게임으로서 미래는 패배, 아니면 승리인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제대로 그것을 보고 있나요?
사람을 깎아 내렸던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과연 당신은, 매번 잘하기만 했나요? 매번 이겼나요? 실수한 적은 없나요?
롤은 사람 대 사람의 게임입니다. 많은 변수가 우리를 승리로, 패배로 이끕니다.
그 변수에 의한 결과를 가지고 사람이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대 사람의 경기. 이기고 지는것은 자연 현상입니다. 지고 있는게 당연하지 않은 상황인 듯, 실력차나 운 등에 의해 결정된 상황에 대해서 그 사람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섵부른 판단입니다. 그저 롤이라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 자연현상을 사람의 잘못으로 여기는 것은 현재의 대한민국 롤의 폐해입니다.
사람 대 사람의 게임으로서, 우리는 진정한 잘못은 사람의 잘못된 인간성에 두어야 하는 것이지, 이런 자연현상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일부러 팀원에게 민폐를 끼치는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
욕설이 난무하고 자기 말고는 다른 사람을 안하무인으로 보는 사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임했다가 결과에 대해 승복하지 못하는 사람.
등 등.
이러한 잘못된 인간성이 게임 내에서 문제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매번 이것을 생각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만, 매번 인식하다 보면 지고있는 경기도 밝게 임하고 침울해지지 않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변수에 의해서 가끔은.. 병@신과 다를바 없는 쓰레기같은 인간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 몇개월동안은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 사람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정말.. 잘하고 싶은데!! 결국 잘하지 못했던 사람은 잘못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가까운 미래에 나올 수 밖에 없는 필연이기 때문이죠.
정말 인간성이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롤 유저분들은 게임에서 "좋은 모습" 으로 "잘 하고" 싶어 합니다.
일부러 "못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것에 대해서, 제가 감히 이제는 이 글을 보신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짧은 세줄 요약[부탁]
1. 사람 대 사람으로서, 롤 내에서 정말 잘못으로 여겨져야 할 것은 잘못된 인간성입니다.
2. 항상 이기고, 항상 잘하고, 항상 승리할 수 없습니다. 질 때도 있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3. 현상을 극복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못해버린 분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 라인전에서 말려서 힘들어 하고 있는 라이너에게 따뜻한 말, 잘못이 아니라는 말. 위안의 말!)
그리고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못해버린 분에게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스스로 타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사람에게
비난은 그저 절망의 선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