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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쓴 시민에게 드리는 글....
게시물ID : sisa_11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onlang
추천 : 11/2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04/12/08 08:39:08
어제 받은 '시민에게 드리는 글' 이라는 어느 하위직 공무원이 썼다는 신문지 크기의 전단을 보고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 제가 올린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아래는 게시판 글 그대로 입니다.


어제 그 글을 보고 아침에 바로 게시판에 들어 왔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우선 보이는 글이 
"투쟁의 열기를 흩트리는 비방의 글이나 심한 욕설은 사전예고 없이 삭제합니다.'군요. 
이 게시판은 공무원노조의 입맛에 맞는 글만 실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만화부터 비평을 해 보겠습니다. 
"탐관오리의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사발통문이 있군요.. 
그 밑으로 OECD국가 중 부패지수 25위라는 말도 있구요. 
공무원의 부패는 무조건 고위 공무원만 발생한다라고 유도하는 부분이네요. 
여기서 부터 아전인수의 비논리적이고 자기 합리화적인 얘기가 시작 됩니다. 

뒷편의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조목 조목 반박해 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 글을 올리면 "투쟁의 열기를 흩트리는 비방의 글이나.."때문에 바로 삭제가 되겠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서 글 올립니다. 
글 중간 중간을 발췌하여 각 문항별로 얘기 하죠 

1. 공무원 철밥통론에 대하여 

① 저 IMF때 월급이 삭감되어 50만원 받았습니다. 신혼초인데 말이죠..중략... 10년째 180만원 받고 있습니다...혼자보는 저로서는 넉넉하지가 않습니다 
-->신혼 때는 대부분 입사 초기 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받는 사람 많죠. 정말 50만원만 받았으면 그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복사해서 올리시죠? 
180만원으로 넉넉하지 않다는 것은 자기의 생활 수준에 따라 다르겠죠? 

②성과상여금 제도에 따라 연봉제로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중략...공무원의 업무는 일반 사회와 달리 개개인별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 자기발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연봉제는 싫죠? 개인 평가를 할 수 없다는 그런 고정적인 생각을 버려야죠?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없는게 공무원이라는 결론이 나네요 


2. 지금 문제되고 있는 1시간 연장근무 및 점심시간 업무중단에 대하여..

① 지난 63년부터 41년간 아무문제없이 시행되어 오던 제도입니다.
 (정말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있죠.....)..중략..민원이 불편하다며 천편일률적으로 시행한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둑한 밤이면 정말로 민원인이 방문하지 않습니다.
--> 일단 5시 퇴근이 그렇게 하는 거라서 이제는 1시간 연장근무가 싫다구요??
게다가 '민원인'이 불편하다고 시행하는 것인데도 연장근무가 싫다구요? 아무래도 공무원은 자기 근무시간이 딱 지켜져야지 민원인은 안중에도 없군요..참내..
거기다 오후 5시 이후는 '어둑한 밤'입니까?
그러면 매일 9시 정도에 퇴근하는 일반 직장인들은 새벽 연장 근무인가요?
5시에 퇴근하는 사람이 공무원 말고 누가 있습니까??
그건 당신이 5시 다 되어 가면 퇴근 준비 한다고 자리에 없어서 민원인을 못보는 거겠지요...
게다가 5시 이후에는 퇴근하고 없으니 한 4시 부터 민원인이 방문하지 않느다는 얘기인데...희안한 얘기죠??

② 현재 점심시간 민원부서의 근무는 그냥 서비스차원이란 겁니다.
--> 그렇게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니까 니네들이 욕먹는 겁니다...
      돈 안 되는 서비스는 죽어도 싫다?
      그러면 은행도 점심시간이 근무시간 아니니까 점심 때는 은행업무 못 보겠네요.
      당신은 점심 때 은행 가잖아..!!
③ 
④ 
⑤ 
3. 공무원의 불친절론에 대하여..

①포장마차 하시는 분이 단속에 형평성 문제있다고 중앙의 아주 높디높은 기관에 인터넷으로 진정을 합니다. 돌아 가시겠습니다..불법 장사는 불법 아닙니까? 불법이 큰소리 치는 세상입니다.
--> 맞습니다. 불법이 큰소리 칩니다...공무원 노조 파업도 불법이고 폭력시위 역시 불법이죠.. 큰소리 쳤잖습니까??
 당신들 불법 큰소리는 정당한 것이고 포장마차 불법은 눈에 가시라고 생각하죠?

 더불어서 공무원의 불친절이 국민 한 두명이 느껴서 그런 생각이 생긴 것은 아니겠죠?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불편하다고 대다수의 국민이 느끼니까 그런거죠..
정말 쌩뚱 스럽죠?

5. 퇴직금 많다는 론에 대하여..

①33년 근무에 1억 2천정도 뭐 그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에 비해 턱없이 적은 돈 인줄 압니다. 
--> 역시 띄어쓰기는 잘 안되고 있죠?
  게다가 어느 기업과 비교한 일반 기업인가요?
  LG 칼텍스? 삼성전자?? SK텔레콤?? 이런 기업과 비교해서 퇴직금이 작겠죠?
  일반 기업은 
  일단, 33년 근무 힘듭니다. 명퇴다 구조조정이다, 그리고 실력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짤리게 되어 있구요...(공무원 33년 철밥통이라는게 다시 드러나죠? 안정적인 직장..
당신들이 1.항에 말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군요)
 그리고 매 10년이나 7년마다 퇴직금 중간 정산 해 버립니다. 그러니까 33년간 은행 이자도 못받는 겁니다...아시겠어요?

② (연금 산정을) 근로기준법상 산정기준 평균임금을(예전에는 퇴사 마지막 3개월), 지금은 퇴사 마지막 3년, 나중에는 전체 근무연수의 평균으로 한답니다. 1억이 아마 5천도 못받을 겁니다.
 요새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1억이 돈이 아닌 세상에....중략...인제는 국민 연금하고 통합해서 국민연금 수준으로 준답니다.
--> 공무원들의 자기 합리화와 꼴통적인 생각의 극치를 보이는 문장입니다.
 이 부분을 읽고 참 어이 없었습니다.
그래 예전에 퇴사 3개월 전 임금 평균을 연금으로 받아서 월 한 2~3백씩 받다가 3년 평균해서 2백 좀 못 받으니까 배아프겠지....
 니네 공무원들은 근무년수에 따라 호봉이 올라기니까 월급이 계속 오르잖아...
그걸 퇴직 후에도 계속 받고 싶은데....아깝겠지!!
또 1억이 돈이 아닌 세상이라고? 생활보호 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에겐 어마 어마한 돈이잖아....1억이 돈으로 안보이니까 뇌물 받고 비리 저질러서 공금 횡령하고 그러남??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이제는 국민연금 수준으로 준다'고??
그럼 당연히 니네가 받는 공무원 연금이 국민연금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인정하는 거잖아? 일반 국민은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는 국민 연금은 적게 받아도 되고, 공무원은 그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 문장이야?? 어이 없다!!!

마지막으로 니네가 쓴 글을 보자

공무원 노동조합은 우리 공무원 노동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닌 반드시 내부 감시자로서의 부정부패척결로 국민여러분께 이익을 반드시 돌려드리겠습니다.

--> 일단 띄어쓰기 좀 제발 제대로 해라.... 무식한거 티난다
앞서 1~6항 까지 니네가 말한 거 죄다 니네 이익만 추구하는 거였잖아?
그것도 생각이 안나남??
부정부패척결은 진작 좀 하지 그랬어?
부정부패척결하자고 하는 놈들이 '부패공무원 3진아웃제'하자고?
부정공무원은 즉시 짜르거나 사형을 시켜야지??

자..

국민연금은 너무 쥐꼬리 같아서 더러워서 못 받겠고,
퇴직금도 일반 기업은 너무 적으니까, 퇴사 전 마지막 3개월을 기준으로 3~4백은 받아야 겠고.
민원인은 안중에 없고 점심시간은 정확하게 쉬어야겠고,
동절기 딱 5시면 퇴근하고 싶고,
자기 개발은 하기 싫고..

정말 니네들은 편하고 좋은 것만 하려는 구나..

저번에 공무원 전국적 파업도 정부가 원칙적인 강경대응으로 일괄하여,
주동자는 해고 조치 하니까 슬그머니 꼬리를 말아버렸지?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끝까지 투쟁해서 지켜 내야지..
우리 선배들은 '민주화'를 위해서 자기 목숨 마저도 버린 사람들이 많다.
왜?? 국민을 위한 민주화 운동이었으니까..
근데 '공무원의 호의호식 만을 위한' 투쟁은 철밥통 짤릴까봐 못하나??

우습다.

이런 조중동같은 찌라시 좀 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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