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40%대를 유지하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그야말로 철옹성으로 느껴집니다.
이에 비해 야권은 사분오열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이 비록 약진하고 있지만 국민의당 후보가 난립할 경우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런 사정을 모를리 없으며,
총선의 장에서 국민들로부터 후보단일화 압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쉽지 않을 것같습니다.
국민의당에는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하고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자는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1야당이 되겠다는 욕심만 가득해 보입니다.
이래서는 연대도 후보단일화도 안됩니다.
과거 야당은 비록 갈라졌어도 목표를 향한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여당을 심판하고 국민을 구하려는 절박함이 있었기에
단일화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그런 절박함이 더불어민주당에는 있지만
국민의당에는 없습니다.
한쪽의 절박감이 결여된 단일화는
그 과정도 결과도 좋을리 없습니다.
국민의당이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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