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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사대 사건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게시물ID : gomin_11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Ω
추천 : 1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2/05 21:33:39
코드명이 '용기'네요.

사실 충남대 사대 사건 글을 보고, 어이쿠 뭐 이런 글을 다 썼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까지 인터넷에 이슈가 될 줄은 몰랐어요.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혹시나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나,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교대를 나와서 교직에 있는데요.
사실 교대의 경우에는 과학생회장 자리가 그다지 인기가 없는 자리입니다.
사실 진짜 싫어해요. 종종 제비뽑기로 과학생회장을 뽑기도 할 정도로요.
리플에 나왔다시피, 막말로 임고 보면 땡인데 누가 과학생회장 자리를 좋아하겠어요?
일반 종합대처럼 뭐 차 하나 뽑고 이런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과학생회장 하느라 과외자리 짤리고 하니까 차라리 같은학번에서 돈을 얼마씩 걷어서 주기도 할 정도구요.
그래도 안 합니다 물론. 과학생회장은 마찬가지고 총학은 나오지도 않아서 비대위 체제일때가 많구요.
그렇다고 총학을 없앨수는 없죠. 총장하고는 누가 싸우고 면담하며, 등록금 회의는 누가 하고, 오티는 누가 책임지나요? 결국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니까요.


충남대 사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차피 사대라면, 과학생회장 자리가 그다지 인기가 없을 것 같은데, 임용이 목표일테니까요
개인이 들어간 대학이니 강요하지 마라. 내가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하지 왜 불참비를 내냐,라고 하는데
그럼 그 과를 운영하는 집행부들은 다 그게 좋아서 운영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과학생회장이 친구여서 어쩔수 없이 집행부 자리에 들어가서 일을 했던 적이 있는데,
난 과 행사 참여 하나도 안한다. 모드로 나오는 학우들 보면 좀 짜증났었거든요.
누군 하고 싶어서 하나, 사람 40명도 안 되는데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 이런 생각도 했구요.
그래서 저희과도 학교차원에서 하는 단체행사에 불참하는 사람은 불참비를 걷었어요.
'어린이 한마당' 어린이를 위해서 봉사하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데, 안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불참비 안 걷고 자율로 하면 아무도 안오죠. 노는 휴일인데 누가 오고 싶겠어요. 그렇다고 몇 명 안되는 집행부들이 그걸 다 책임질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 학생회장이 올린 '아싸'라는 표현과 몇몇 인신공격성의 문장들은 충분히 공격받아야 마땅하지만,
불참비를 걷고 / 말고의 문제는 이런 소수의 과에서는 분명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요.


제가 지금 너무 다른 눈으로 보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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