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가위질에 재미를 붙인.. 아들녀석.. 40개월.. 만 3살이 지난 지.. 몇 달 안 되었습니다.
제가 옷에 붙은 택을 가위로 자르는 것을 보더니..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나 봅니다.
아! 가위로 종이만 자르는 게 아니구나!!
바로 제게.. 가위를 달라더군요.
아이용 안전가위를 줬습니다. 그렇지만 안전가위로는 천은 잘리지 않습니다. 몇 번 해보더니.. 바로 실망해서 그냥 종이나 자르더군요.
그러던 아들 녀석이.. 쉬가 마렵다더군요..
화장실에 데려와 녀석의 바지와 팬티를 내리는데.. 녀석이 손에 들고 있던 가위로.. 제 고추를.. ..... 자르려고 하더군요.. --;;
허걱해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아이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_-;;
작은일 보게 하고 옷 입혀준 뒤.. 손 잡고.. 그건 자르는 거 아니라고.. 한참을 얘기했는데... 두렵습니다..
뭐 안전가위였으니.. 잘리진 않았겠죠.. 그치만.. 아어..
애들은 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