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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버려졌었던 우리 강아지
게시물ID : animal_116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데리하
추천 : 11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1/31 11:23:57
저희집 강아지 이름은 [다리]입니다
다리가 저희집에 처음 오게된 날은 14년 11월의 추운 밤, 길바닥에서 였습니다

길고 더러운 털에 혼자 돌아다니고 있던 다리를 보고
엄마와 언니, 그리고 저는 이 강아지를 어찌해야할지 무척이나 난감했죠
집까지 따라왔거든요 ㅋㅋㅋ

일단 근처의 동물병원에 대려가 보았는데,
칩같은것도 안박혀있어서 주인을 찾기가 힘들겠다고 하더랍니다

칩이 박혀있어도 주인을 찾을 확률은 3할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마저 없으면 확률은 그보다 낮아지고
일주일이 지났다 치면 그 아이의 주인을 찾는것은 포기 해야한다고
수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동내에 전단지를 붙여 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유기견 센터를 찾아 연락해 보기도 하고
주인이 전단지를 붙이지 않았을까 싶어 동내를 돌아다녀보기도 했지만
장난전화 두번 걸려오고, 그게 전부더라구요

결국 주인은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물병원에서도 돌봐줄수는 없는 상황...
유기견 센터에 가면 좋은 새주인을 만날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분명 강아지는 어찌할수 없는 상황이 될것만 같아서
부모님의 허락 하에 저희는
그 강아지를 집에 대려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저희집은 딱 요만한 강아지를 키웠었어요
그아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도 몇년이 흘렀지만..
여튼 생김새도 무척이나 닮았고
제가 요즘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에
강아지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아부지까지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2살이 넘은듯한 암컷 시츄
귀에는 건들기만해도 아파할정도로 심한 염증이 있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피부 트러블도 심해서 동물병원에서 사온 샴푸로 목욕하는 중입니다
산책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산책을 시키구요(추운날은 빼고)

이젠 집에 온지도 몇달 되었고
그덕인지 강아지도 집에 많이 적응한것 같습니다

IMG_20150131_104041.jpg


책상에 올라가는거 무지좋아해요


P150114_1037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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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0114_103835.jpg

처음에 털 깎았을때 사진


주인을 찾아보려는 시도는 아직도 하고있는 중입니다
물론 이제와서 주인이 나타난다면,,,, 머리 깨나 아프겠지만요


무튼 우리 다리 이쁘게 생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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