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써야할까하다가
일단 다이어트 관련 이야기라 여기에 씁니다.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의견을 묻고자 올려봅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사람입니다.
그냥 평범한 몸으로 살아오다가 반년사이에
갑자기 살이 너무 많이 쪄서 헬스를 등록했는데
평소 해본 운동이라고는 숨쉬기운동뿐....
가서는 런닝머신만 뛰고 재미가없으니 자꾸 안가게되고
이러다간 평생 이렇게 살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어
큰맘먹고 p.t를 등록했어요.
먹을때는 만원내고 뺄때는 백만원낸다더니
그게 사실이었음... ㅜㅜ
등록할때 남자쌤은 뭔가 불편할거같아서 여자쌤을 원한다
이야기했지만 여자쌤은 이미 담당회원이 많아서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어쩔수 없이 남자쌤과 함께 하게됐어요.
낯을 많이 가려서 운동전 걱정을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잘가르쳐주고 신경써주셔서
불편하지않게 운동할 수 있었어요.
3개월동안 일주일에 2번씩 만나다보니 많이 친해졌고
친해지다보니 운동중에 서로 사적인질문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됐습니다.
그러다 2주전 속옷은 어떤걸입냐 물어보셨고
운동용으로 착용한다고 말하니 사이즈를 물어보셨어요.
가슴사이즈까지 선생님이 알아야하나..?싶은 생각이들었고
쌤한테 그런것까지 말씀드려야돼요??하며
민망해서 웃으며 다른말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 누웠다 일어나서 뛰는
운동을 하고있었는데 또 가슴사이즈가 몇이냐고 물어보셨고
그래서 가슴사이즈도 운동하는데 중요해요?
꼭 알려드려야하나요?라고 물어봤어요.
쌤은 이상한뜻으로 물어본건 아니고 자기가 알고있으면
운동할때 좋은부분이라 물어본거다하셨고
저는 대답하지않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근데 생각할수록 그게 진짜 쌤이 알고있으면 도움이되는
부분인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원래 pt할때 쌤이 가슴사이즈를 물어보는게 정상인가요?
그게 대답해줘야하는 부분인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