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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동대구역 이야기가 있길래 급 생각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198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뿌
추천 : 6
조회수 : 17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9/18 02:02:31
우선 저는 동대구역에서 걸어서 한 5분거리에 사는 잉여라는걸 밝혀두고 시작할께요~

첫번째..
동대구역쪽에 12시 넘어서 지나다니면 아줌마들이 정말 많이 잡아요..

'아지아 어디가노?? 싸게줄께' 이런식으로 잡죠..

그러다 한번은 너무 짜증나길래

'5천원에 해주면 갈께요' 이랬더니 다 떨어져 나가더군요

몇일 그렇게 했더니 얼굴 알려졌는지 당분간은 잘 안잡았어요..ㅋㅋ


두번째는..
그날은 술 한잔 걸치고 후드티에 달린 모자 뒤집어 쓰고 이어폰 꼽고 집에 가는데

또 아줌마가 달라붙길래 장난끼가 돌아서 가방에서 슥 지갑 꺼내면서 ATM기계 있는데로

한 100미터 넘게 갔는데 계속 따라오더군요..

그래서 요거 됐다 싶어서 ATM기에서 잔액 조회하고 돈 3만원 뽑으니까 아줌마가 막 팔을 잡아 끌어요 ㅋㅋ

그래서 딱 고 타이밍에 이어폰 빼고 '왜요? 지금 집에가는중인데..'

이랬더니 미친새끼라고 막 욕을 했어요 ㅋㅋ

그래서 뻑큐 날려주고 집으로 튐..;;



마지막으로는..
동대구 지하철역 광장쪽 벤치에 앉아서 친구 기다리고있는데

왠 노숙자 아저씨가 저한테 오만 쌍욕을 다하면서 걸어오길래

그냥 무시하면서 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옆에 앉더니 전 가만히 있는데 

'이 시X 내가 알아서 할께 손대지마'

이러더니 갑자기 바지를 확 내리더군요;; 

근데 순간 보이는 검은 아마존 정글..그리고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엄마나무..

나도 남잔데 깜짝 놀래서 뒤도 안돌아보고 튀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쓰고보니 재미없다 ㅡㅡ;;;

여튼....밤늦게 동대구역 주변엔 여자 혼자 다니지 않는게 좋은거같아요~

남자에다가 운동하는 저도 가끔씩 좀 무서울때가 있는데..

여성분들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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