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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나 의원은 한나라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공학적인 서울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세심하고 부드러운 힘으로 서울을 변화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충환 의원에 이어, 나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합류하면서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선거 행보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범여권 후보를 자처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정책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야권의 후보 경쟁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등 네 후보는 오늘(23일) 마지막 TV 토론을 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경선 당일 당원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 후보를 선출할 방침입니다. 

범 야권 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는 오늘 오후 한강에 있는 새빛둥둥섬 찾아 경청투어를 갖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비판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