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통학버스로 다니면서 2시간 가량을 버스에서 보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2시간 반은 있던 것 같군요.
그 시간동안 저는 미친듯이 하스스톤을 했습니다.
수업 쉬는 시간이나 밥먹는 시간 까지 포함하면 최소 하루 5, 6시간은 한 것 같군요.
그렇게 반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반년이 적은 것 같지만 살면서 이렇게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낀 게임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아마 과금도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이 한 게임이었을 겁니다.
어차피 2주 뒤에 군입대면 제대하고 나서 제가 가진 카드들은 모두 정규전에서 쓸 수 없겠죠.
하, 그래도 초등학교 시절 유희왕 게임 하던 느낌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던 고마운 게임이었지만 결국 이렇게 가는군요.
그래도 군대 가기 전까지는 계속 하렵니다. 물론 더 이상의 과금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좋은 추억 하나 생긴 것으로 만족해야겠군요.
제대하면 갓3나 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