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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군밤
게시물ID : cook_116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간지
추천 : 9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1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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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출했다 집에 늦게 돌아오니 문앞에 검은 봉지 하나가 놓여있더군요.

알고보니 마을 저 위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어제 들렀다 주고 가셨나봅니다.

날씨가 쌀쌀해져 아궁이에 불을 지는 김에 주신 밤으로 군밤을 해먹습니다.

반은 옆집에 나눠드리고 토실토실 알밤을 까먹고 있습니다.

촉촉하고 달콤한 삶은밤도 맛있지만 잘 익은 군밤도 더할나위 없이 맛있습니다.

아랫목에서 뜨듯한 열기도 올라오고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오늘밤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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