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052/2006/04/03/200604030620590232_b.jpg>
[앵커멘트]
스파이웨어라고 하는 악성 코드는 컴퓨터 사용자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스파이웨어 치료 프로그램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보도를 얼마 전에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런 프로그램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사람들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김석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악성 코드를 찾아내 없애준다는 '비패스트'란 프로그램입니다.
악성코드가 없는 깨끗한 컴퓨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행해 봤습니다.
그런데 악성코드가 5개나 잡힌다고 거짓 결과가 나오고, 치료하려면 돈을 내라고 합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용자는 겁을 먹고 치료비를 내기 마련입니다.
[녹취:구 모 씨, 피해자]
"악성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무지한 상태였고 당연히 돈을 지불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짜 결과에 속아 돈을 낸 사람은 무려 2만 3천여 명, 1억 8천여 만 원이 판매업자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업자들은 유료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있지도 않은 악성 코드를 찾아낸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악성 코드 치료 프로그램을 구입한 후 검색된 악성 코드의 숫자가 5개 더 표시되도록 조작한 것입니다.
[녹취:정 모 씨, 피의자]
"많게 보이면 결제율이 많이 나옵니다... 놀라거든요, 사람들이."
경찰은 프로그램 개발업자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YTN 김석순[
[email protected]]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 진짜 짜증나요 !!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