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늘은 어제 득템한 맥주책에 나온 맥주집들을 마저 돌아보도록 하자

근데 일요일이라 문 열었을랑가...

와 여기 되게 탭도많고 분위기도좋다

베보갔다가 시간남으면 들러야지 했는데

여기가 베보였다ㅋㅋ

배고파서 안주되나여? 했는데

키쉬?? Quiches 밖에안된다고. . .

헐 그게뭥?? 했더니 설명하기 난감해하길래

걍 그거줭 했다

맥주는 책에서 추천한 서ㄹ핀

세송맥주다

거품겁나많이생기네

키쉬? ㅋㅋ 비쥬얼은좀 똥같은데

카레올린 토마토피자랄까

내입맛에 딱맞다ㅎㅎ

책에 파스타 판다고했는데ㅜㅠ 왜안팔어

배고프다고

맥주는 일단 거품이 넘 많아서 맥주자체는 조금 마셨는데ㅋㅋ 좀 쌉쌀한게 입맛을 돋궈준다

뒷면의 설명을 읽어보니 3종의 몰츠, 3종의 벨기에홉, 3종의 이스트로 만든단다

근데 세송맥주란게 맥주스타일이라기보단 계절맥주아닌가?? . . . 저기 잘츠에서마신건 밀맥주였던거 같은데

대충 다따르면 저리됨. . .

거품이많아서 한모금 마신거

아 색깔흐린거보니 효모있나부다

음 밀맥은 아니고

좀 밸런스잘잡혔는거 같으면서도 튀는부분이있다

신기하게 한놈이 튀는게아니고

초반에는 몰트감이 튀고

후반으로 갈수록 홉이튀어서 젤마지막에는 쌉쌀하니 귤이나 오렌지 레몬에있는 흰색 속껍질씹는맛도난다

향은 효모가 튄다

Brigittines 문닫음

하.. 여기도 문닫음. ㅠㅠ

아 오늘 일요일이라 대부분 문닫았구나

두개 붙어있는 가게인데 문닫아서 한군데만 왔다. . .

오늘 문연데 다쳐버리고 내일 남은거 순서대로 치면될듯

. . . . 주방이 4시까지한다고ㅜㅠ 밥없다고ㅜㅜㅜ

걍 치즈나 한조각 달라했다 맥주는

Oud beersel oude lambic

엥. . 치즈주는데 머스타드도 주네

???치즈에머스타드??

저렇게 캐스크같은거에 탭 연결하니까 고풍스럽고 보기좋다

전체적 가게분위기랑도 어울리고ㅎㅎ

굉장히 중세스러운가게다


오우 이람빅은 오우. . .

셔ㅋㅋ 단맛이적다

과일이나 당을첨가하지않을걸로 보아 꽤 제대로만든듯하다

흠 신맛맥주중에는 나름 괜찮은듯하다

뭐지. . 이거 파슬리같은데

치즈겁나많네ㅋㅋ

치즈는 벨큐브 그 치즈가아니고

걍 경질치즈 큐브모양으로 썰어놓은거

약간의 쓴맛이나는데

쿨미네이터에서 먹은치즈와 같은쪽인것같다

메뉴판에는 포션치즈라고적혀있다

아마 치즈종류를 지칭하는게아니고 치즈 포장방법에의한 분류지싶다 포션이란말이


그리고 머스타드랑 파슬리를 주길래 접시에 짜서 골고루 찍어먹어봤는데

크흠. . . . 뭐 낫배드?

딱히 이렇게 먹어야할 이유까지는 모르겠다

아니 애초에 치즈맛에 적응이 덜된걸까

이 치즈 발효냄새는 나랑 좀 덜맞는듯

어??? 그림에 홍어가있다???!!!???

너희도 홍어먹어???

첨엔 이게뭔가했네ㅋㅋ

꼬리쪽보고 할머니손인가. . . 했다

벨기에가 홍어도 먹나?? 허헣. . . .

아니근디. . 어 그러고보니 해산물요리가 많긴하더라 홍합이나. . 거시기 뭐시기여

랍스타나 새우 조개등등

진짜 먹나?? 물어보고 파는데있으면 가봐야겠다

여기도 삭혀서먹나??

아니 물량이 유통되긴하나??? 이거 어디서자라는거지. . 아니 벨기에 바다접해있구나

어. . 당혹스럽다

걍 잡았는데 웃겨서 그린건가??

옆에 지푸라기나 이런거보면 창고에서 삭히는거 같기도한데 허헣 신기하다


헐 진짜궁금해서 물어봤다

익스큐즈미. . 벨지안피플 잇 디스 피쉬??

예에~

왓???? 잇 디스 피쉬?? 웨얼??!!

해서 지금 내 지도에 찾아주는중

결국찾아냈다ㅋㅋ

직원이 여기가 베스트라고해서 힘겹게 지도에서찾았는데

어제갔던 그쪽구역에있네


아씨ㅋㅋ 막 냄새나면 어쩌지. . .

나 삭힌홍어못먹는데ㅋㅋㅋㅋ

안삭힌거 초무침해가꼬 부추나 미나리같은 아삭아삭한 야채랑 해서 먹음 맛있는데


오늘은 문닫았을수도있으니까 천천히가야딩

아 근데 오늘 왤케덥냐

포쉐넬레겔더???

무슨 e가 왤케많어

(외쳐 EE)

맥주는 jandrain jandrenouille IV saison

아. . 길다진짜


주문하니까 이거 큰병인데 괜찮?? 이러길래

ㅇㅇ했음

오. . 소믈리에처럼잡으면서도

잔은 자기가 직접들고 기울여서 따른뒤 준다

테이블앞에서

허. . 이거 꽤큰데?? ㅋㅋ

6.5도 750미리

헣. . 배부르게따

안주는 스파게티 du chef

뭐 쉐프의 스파게티?? 이런거겠지?? 밥좀. . .

오늘 세송데이인가 흠

와우. . 일단

찹다. . 겁나찹다 냉동실있었나ㄷㄷㄷ ㄷ

어. . 그러고보니 얘들은 겁나차가운데 넣어놔도 안터지네

한국맥주는 터지지않나??

그거랑 다른얘긴가??? 나 병맥주넣었다가 병 깨진적있던거같은데. . . 아닌가 헷갈린건가

헤네시와 마르텔. . . 아 . . 크기 실감이 안나겠구나

이정도면 실감???

아. . 이거 얼마하려나ㅋㅋㅋㅋ

흠. . . 이거 맛이 어떻냐면

약간 쾰시쪽 느낌난다

근데 탄산도적절한데다 시원함까지 되어서

약간 기분좋은 샴페인마시는느낌이다

과일향 확 피어나고

연인끼리와서 샐러드나 이런 깔끔한거시켜놓고

아. . 이건 생선같은 해산물도 맛있겠다

그런거해서 두명이서 나눠먹으면 맛있을듯

솔로는. . 그저 웁니다ㅜㅠ

아니야 둘이마실거 혼자마실수있으니까 개이득

그래. . 개이득 ㅜㅠ

이건뭐져?? . . . 어 알리오올리오??

냄새는 약간 피자같은느낌 볼로네제??처럼 간고기섞인토마토소스가 좀 섞였고

면은 좀 얇은데?? 소면. . 보단 두껍고

전체적으로 간이 덜벤느낌이다 싱겁

식감이나 그런 전체적느낌은 그거같다

보쌈시키면오는 그 비빔국수??

면의 찰기나 비벼진소스의 정도 함께들어간 재료들과의조화??

아 물론 맛은다르지. . 그 비빔국수의 벨기에판이랄까

좀 싱겁고해서 소금후추를 후 추!추!!추!!!추!!!!

뿌리고 핫소스도 뿌려줬다


맵싹하니 괜찮아졌는데ㅋㅋ 왠지. . 비빔면된듯. 사과와 오이 채썰어넣고싶다

아ㅋㅋㅋ 근데 양이 겁나많은게 딱 . .

양이 그 족발시키면같이오는 비빔국수 중짜?? 정도 양이다ㅎㅎㅎ

좀 조갯살? 같은것도 들어가있다

뭐 전체적으로. .

제 점수는여. . . . 딴거먹을래.

배는 확실히 부르다. .

맥주도 750미리짜린디. . .

(이러고 다음가게가서 또 안주먹겠지. . 돼지시끼)

아ㅋㅋ 진짜 스파게티는 한 사발을 먹은거같다 으 배불러

델리리움갔을땐 (두번감)

사람도많고 복잡하고 주문하기도 힘든방식에(혼자온 사람이)

바에서 마실수도없고 복작복작해서

좀 그랬는데 여긴 분위기 아늑하니 좋은거같다

근데 딱히 여기도 혼자마시긴 좀 힘든거같긴해. .

일단 마셔봅시다

코끼리 다크를 시켰다

델리리움 다크

어으. . 이 뭔맛이야. . .저번에 그 개도 그렇고

여긴 참 별별맥주 다모아놨구나

좀 야. . 이걸 시다고해야하나. . 쓴가?? 아. . ㅋㅋㅋㅋ

여기가 본점보다 좀더 깔끔하게 바내부가 정리되어있는것같다

잡다구리한 생맥주가 난잡하게있지도않고

근데 이렇게 벽에다가 박아버리면 라인청소 어케하지. .


크. . 노래는 호텔켈리포니아가 나오고있다

김종서아저씨가 부른것도 예술인디ㅎㅎ

여긴 이글스께 나오고있다

여긴 맥주가좀 비싸다 6 ~ 7유로정도

안주는 딱히없는듯 좀 이외수아저씨닮은 40 ~50대 아재가 일하고있다


얽. . . 샤르트뢰즈가있네

아 저런 희귀리큐르도 진짜 바로옆동네니까 막 동네 소주처럼 막 구비되어있구나

얘네는 주류상이 있나?

아 얘 좀 사탕맛난다

아니 사탕같다

흑설탕사탕?? 진하고 묵직한게 진득하면서 새큼한맛(새콤과 시큼의 사이랄까. . )도있고


술 간단하게들 마시는구나

어떤 종업원친구로 보이는아가씨가와서

둘이 샤르트뢰즈 샷으로 한잔씩하더니

빠이~ 하고는 갔다 허허


좀 과일같은맛도난다

마른자두같은 진득한맛

바로 길 건너편에 맥주집

Gouden carolus classic

여기는 안주가 없는 조용한바? 아니 조용하진않구나


벨기에는 전체적으로 어딜가나 탭이 많구나

흠 부럽다 참


오 세상에나!!! 이거 겁나맛있다ㅋㅋ

오오오오

약간 단맛이있는데 달착지근하진않은 적당히 부드러운 단맛이다

약간 코젤쪽 흑맥인데 약간의 씁쓸함이있으나 걸리적거리지않는다


아 그리고 오늘 돌아다닌 바는 전체적으로

노래가 좋네

저 뿔모양 술 마셔보고싶다 저거랑

크왘 마셔보고싶당

근데 걍 잔모양만 다른 거시기라서리. . .


아 안주가 땅콩뿐인데 이게 땅콩이랑 되게 잘어울린다

마시쪄

날씨가좀 쌀쌀하다

이런병들은 팔려고만든걸까. . .

이 병 오른쪽에 보이는 분들이랑 합석을 했다 ㄷㄷㄷ

La corne 잔이특이해서 시킴

일단 이쁘기만하지 마시기불편함ㅋㅋ

맛은 약간 뭔가 넣은것같은 맛

크왁

드디어 시켰다ㅋㅋ

콘은 그. . 홀러비어 비슷한 뭐 탄거같은맛이다

흠. . . 아니면 그냥 이런 맥주가 있는건가

이맛이 꾸준하게 내는 곳이많네

정석인가?

한국인분들만나서 합석했다

오늘은 아마 여기가 끝이지않을까 . . .

마시는속도가 빨라졌다 ㄷㄷㄷㄷ

크왘은 사실 이 잔때문에 이름이 붙은거니까

크왘이름 붙은 모든맥주가 같은 맛이라고는 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내가마신 크왁은 얘가 첨이니까ㅋ

뭐라고읽냐. . . ㅜㅠ

무튼

맛은 뭐 색깔대로 구리빛맥주 구리색맥주의 특징이 그대로다

근데 이거 구리색맞나. . . 앰버색!! 앰버색이라하자!!! 그래

맛이. . 어. . . 쏘쏘해ㅋㅋ

딱히 뛰어난 맛은아니고

잔의 이쁨에 비해서는 딱히 그 격이 맞지않다

라 트라페 콰드루펠

아 ?? 진짜 시뻘겋다

옹. . . .

오 산딸기맛 오. . 맛있어

오. . 쩐다 ㅋㅋ 트라피스트중에 가장 상큼한듯

오 맛있어 아 트라피스트가 찹게하니까 일케맛있구나ㅜㅠ

와아아 진짜 상큼하다 ㅎㅎㅎ

이건 진짜 맥주범위안에 있는 맛있는술

맛은 과일주에 가깝지만 맥주의 범위를 벗어나지않은 오?????????

맛있어

굿!!!

와 이정도면 색깔 맛 향 오. . .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