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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레이디 어시가 직접 해명한 글, 그러나 무덤팠음
게시물ID : humordata_1169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파츕츕
추천 : 0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18 23:53:31



이 글은 <핑크레이디> 제작에 참여했던 어시들과, <핑크레이디 클래식> 제작에 참여한 어시 총 세명의 공통된의견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또한 이 글을 쓰는 사람들은 전부 서나님, 연우님과 동시에 작업했으며 전체 작업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는 걸 명백히 밝힙니다.

 

우선 <핑크레이디>는 두 분 말씀대로 공동작업물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이미 이 문제와 관련해서 서나님과 연우님 각각 두 분께서 해명글을올리셨고, 저희도 여기에 대해 일부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서나님이 말씀하신 작업 방식이나 분량에 대해서 서나님 본인이 주장하시는 내용과 저희가직접 작업했던 분량과 연우님이 담당했던 작품의 비중 등 사실 관계가 너무 큰 차이가 있어서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가기까지 저희 어시, 혹은 어시였던 사람들이 묵인했던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최초서나님의 글을 봤을 땐 서나님이 많이 힘드셨구나 하며 이해를 했으나,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이 중재로 나선다는 게 너무늦은 상황으로도 여겨졌습니다. 또한 두 분의 문제이니 각각 알아서 해결할 것이다 라며 흘려 넘기려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사.에 서나 작가님이 혼자서 작업하셨다고 하는 이미지의 일부가 사실 우리들 어시들의 손도 함께 거쳐간 작업물 임을 알았을 때,서나 님이 주장하신 분량 및 고료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어시였던, 혹은 현재 어시인 사람들까지도 간간히 언급된다는얘기를 들으면서 이 상황에 개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두려웠습니다. 중재를 나선 작가님들이 부당하게 많은 비난을 들은 사실 때문에 혹시 우리에게까지 불똥이 튀지는 않을까 괜시리 겁을먹었습니다. 거기다 여론이 이미 연우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너무나 커져버렸기에 괜히 중재를 나섰다가 우리에게도 잘못된 비난이 이어질까 그저 가만히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긴 시간 함께 동거동락하며 작업했던 분들 사이의 갈등과 오해가 이렇게 커졌고 또 그로 인해 다시한 번 사태가 커지면서 이대로 외면하기엔 두 분과 함께 작업했던 소중한 시간이 있었으니까요.

 

다시 한 번 사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저희가 가만히 있었던 건, 어떻게 될지 몰라 선뜻 나서기가 무척 무서웠기 때문이며 부디 저희의심정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한 때 함께 작업한 저희들이 조금이나마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부디 저희 핑크레이디를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조금이나마이 사태가 진정되며 잘못된 오해가 풀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 이 글은 <핑크레이디>, <핑크레이디 클래식> 등을 작업했던 어시들의 종합적 의견입니다.

 

 

1. 서나님이 방사에 올린그림 중 상당 수가 서나님 혼자서 그린 그림이 아닙니다.

 

방사에 올라온 그림 중 상당수의 배경이나 소품, 편집, 몸 부분 등은 저희가 담당했습니다.

서나님은 글을 어떤 식으로 올려야 이 문제가 잠잠해 질지에 대해 우리들에게 먼저 전화를 해서 물어보셨고, 이에 우리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혀야 하고, 방사에 올린 그림 문제에 대해 자세히 글을 올려달라고 서나님께 통화 내용과 문자로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의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당황스럽습니다. 왜 서나님은 <핑크레이디>에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자는 저희의 주장은 들어주지 않는 건지알 수가 없습니다.

 

(이미지첨부)

 

 

2. <핑크레이디>작업 방식에 대해서.

<핑크레이디> 작업에 있어 어시들이 완전 모르게 작업할 수 있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핑크레이디>는 한 컷을그려도 여러 사람의 손을 많이 거치는 작품이었고, 그 중 연우님의 손이 가장 많이 갔습니다. 저 그림을 그린 것이 서나님 한 사람뿐이라고는 할수 없으며 팀원 전체가 작업한 그림입니다.

 

 

3.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 콘티 부분

연우님은 구상 후에 콘티를 짜면 사람들에게 돌려보시며 조언을 구하는 성격입니다. 서나님 뿐만 아니라 저희에게도 조언을 구한 적이 많습니다.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감수에 가까운 일이었고 콘티를 직접 참여한 거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스토리를 구상하고 콘티를 짜는 것은 어디까지나 연우님의일이었습니다. 서나님이 스토리와 기획에 참여했다는 것이 성립된다면 팀원 전부가 <핑크레이디>의 작가라는 논리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겨울이의 디자인은 연우님이 한 게 맞습니다. 저희는 연우님이 서나 님과 같이 그림체에 대한 연구를 하기 전의 처음 겨울이 그림을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다듬은 것일 뿐, 디자인 자체는 다르지 않습니다.

 

 

4. <핑크레이디>분량에 관한 부분

<핑크레이디>분량에 대해서 사실 가장 많은 작업을 한 것은 당연히 작가 본인인 연우님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어시가 작업량이 많았고어시가 맡은 비중은 배경과 조연, 엑스트라까지 국한 되었습니다. 서나님이 맡는 부분은 메인 캐릭터들의 얼굴 일부와 조연 캐릭터 일부, 그리고 마무리정도를 담당하셨습니다. 만일, 서나 님의 주장대로라면 우리 어시들 또한 공동작가로서의 권리를 내세워야 합니다.

 

 

 

5. <핑크레이디 클래식>의분량에 관한 부분

<핑크레이디 클래식>에서 서나님이 작업한 부분이 24화까지라는 건 오해입니다. 정확히는 12화 까지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순수하게 서나님이 그리신 부분은 총 95화중 8화가 전부입니다. 8화까지 연재 후 서나 님은 개인적인 이유로 연우님에게 같이 연재하자는 요청을했고, 12화까지는 연우님과 서나님의 공동 작업 이었으나 13화부터는 그나마 서나님이 하던 것도 어시들이 하게 되었습니다. 13화 이후 서나 님이그린 부분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극히 드뭅니다. 13화부터 마지막 화인 95화까지는 전부 연우님과 다른 어시들이 작업하였으나 이름은 계속연우와 서나로 올라갔으며 심지어 서나님이 작업하지 않은 분량에서도 서나님의 이름은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핑크레이디 클래식>에서인세를 요구한다는 글을 보고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도중에 서나 님이 하차한 것은 일방적이었으며 어시를 포함한 팀원들 전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작가로서 연우 님은 작품이 연재중단을 할수 없었기 때문에 그 책임을 이어갔습니다. 그것이 ‘규정상의 문제로 공동 작가로 기명되지 못한’ 비화입니다.

 

 

 

6. 작업 진행 관계, 고료에대한 부분.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연우 님은 작업동료이자 연인이었던 서나님을 충분히 챙겨주었다고 생각 합니다. 서나 님의 개인적인 문제로 작업의대부분을 연우님과 어시들이 맡아서 마무리 짓는 일이 많았습니다. 한 사람의 불규칙적인 작업 습관으로 일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 어시들이 서나 님에게서운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연우님께서 양측 입장을 생각하며 부드럽게 혹은 엄격하게 잘 조율을 해주었기에 큰 불만을느낀 적은 없습니다. 물론, 연우님이 조율한 부분이 서나 님이 느끼기엔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공적인 관계를 넘어선 부분은 당사자들이 아니고서야감히 어떻다고 재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우님이 진심으로 서나님을 챙겨주지 않았다던가, 서나님이 가져야 할 커리어나 수익에대해 일부러 연우님이 다 가져간 것처럼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선 전적으로 사실이 아닙니다.

 

 

7. 그림체 및 작가명칭 논란,서나님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루머에 대한 부분.

그림체라는 건 사실 만화라는 큰 틀 안에서 항상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물론 작화에 있어 서나님의 조언이 많이 참고가 된것은 사실이나 <핑크레이디> 그림체는 서나님 혼자만의 것이 아닌 그러한 수평적 교류를 통해 탄생된 것입니다. 저희는 서나님과 연우님이그림에 있어 서로 조언을 해주는 것을 많이 보았으며, 절대로 그것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일은 아니었습니다.

 

서나님께서 방사에 올리신 그림들은 전부 <핑크레이디> 작업 이 후에 그리신 그림들이고 인터넷에 서나님의 초기 그림이라고 게시되어있는 것들 또한 전부 루머입니다. 서나님께서 연재가 끝난 후에 작업하시는 것을 저희가 직접 본 그림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서나님의 초기 그림이라고올라온 그림의 대부분은 <핑크레이디>의 서나님과 연우님의 그림체가 완전히 자리 잡혔을 때의 그림이고 핑크레이디 작업 전의 서나님 그림은지금의 핑크레이디 그림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있습니다. 서나님의 그림체 또한 연우님과 같이 연구하며 만들어간 결과입니다.

 

(이미지 첨부)

 

 

 더욱이 만화는 그림체 하나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작가라는 건 그 작품을구상하고 스토리를 쓰고 직접 그려서 마감까지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팀작업이라면 팀원들을 적절하게 조율하는 것까지포함합니다. <핑크레이디>의 작가 명칭에 대한 저희의 입장은 한결 같습니다. 오랫동안 만화를 배워온 저희 어시들 모두 작가는 작업 전반을책임지는 사람을 뜻하는 명칭이라 생각합니다. <핑크레이디>를 구상하고, 그리고, 마감까지 책임져온 건 항상 연우님이었습니다. 따라서<핑크레이디>를 연재하는 동안 명칭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이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연우 님이잘못했다고 몰아세우는 건 잘못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나님을 의도적으로숨겼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웹상에서  서나님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을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자료에 대해선 아래과 같이 밝힙니다.

 

(이미지첨부)

 

다만, 왜 작가가 아닌 다른 호칭 등으로 언급되었느냐가 논란의 원인이라면 본인 스스로, 혹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 작가의 역할을 어디까지로보느냐로 판가름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서나님은 애매한 호칭으로 불리는 게 섭섭하셨다지만 저희들로서는 사실상 보조적 역할을 하신 게 맞다고 봅니다.

 

 

 

 그 동안 여론이 무서워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고있던 저희에게 서나님쪽에서 먼저 연락하셨고, 이러한 루머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저희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하셨기에 저희는 저희들이 같이 작업을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에 대해 사실만을 올려달라고 말씀 드렸지만 결국 올라온 글은 전혀 다른 글이었습니다. 사태는 점점 더 안 좋은 방향으로흘러갔고 글을 본 저희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나님은 전화 통화에서 ‘이논란과 관련하여 최근 연우님과 이 일에 관련된 모든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들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분명히말씀하셨지만 계속 올리시는 글들은 논란을 더 부추기는 글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더 이상 다른 루머를 낳는 것과 ‘연우님이 부당한 공격받는걸원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핑크레이디>가 ‘자기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다.’라는 것은 분명히 인정을 하셨으며 ‘연우님의 노력이 정말많이 들어갔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스스로 말씀하셨으나 서나님께서 취하고 있는 행동에 너무 모순이 많아 저희에게 하신 말씀들이 진심이었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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