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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 너무 좋아서 글써요 흑흑
게시물ID : diet_116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사람될게
추천 : 17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9/14 11:19:13


저에여 휴가갈려고 짐챙기는데 차마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했던 옷들을 꺼내어 쓰다듬고는
에휴 다리 한짝이라도 넣어볼까 하고 입는데 (특히 바지, 네 제가 이 구역의 하비킹입니돠...)
아 ! 니 !
허리가 남아! 심지어 허벅지도 ... 입고 스쿼트 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김에 쫄려서 못입던 셔츠 도전합니다.
가슴이랑 윗배 터질 것 같아서 못입었는데
네 팔도 헐겁고 윗배도 넉넉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진짜 빠진거였어 진짜로 
10키로 뺐어도 예전 몸무게 돌아가려면 아직 몇키로 남아서
택도 없겠지? 무게만 뺀거니까... 아직 하체는 뚱뚱하니까... 난 더 얼마나 빼야 돌아갈까? 정말 체념해야 하나? 이제는 나이살이야? 매일 속상했는데
아 눈물이 다 나네요

진짜 눈물이 다나요 지난 몇달간 미친듯이 육덕한 몸 이끌고 뛰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나요
피티 받다 엉엉 울던 날들도, 트레이너 선생님한테 하소연하던 날들도, 운동신경 없는 저 다독이던 트쌤들도, 
언제나 힘이되주는 다게 요정들도.... 
살찐 내몸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고 다시 돌아오는 것도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이요..
갑자기 살찐 저를 보며 손가락질하고 대놓고 면박주던 그 사람들도 생각나고요....

처음엔 너무 기뻐서 와 소리 질렀는데
그 담엔 눈물이 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기뻐해주세요!!!!!!!!!!!!!!!!! 
이 기세를 몰아서 오늘도 온몸 조지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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