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6때 왕따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대인기피증,강박증과 우울증이 있었습니다.
음...지금도 있긴 한데 이런 증세가 있다는 사실은 안 뒤에 같이 살아가는 중이고 조절하는 방법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증세를 가진 상태에서 고등학교에 들어가니까 바뀐 환경에 적응을 못해 하...지금 생각하면 흑역사인데...위의 증상이 심해져서
곤란한 상황까지 간 적은 있습니다. 하...이불 팡팡
오늘 졸업식을 했고요...저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를 받아준 친구들이 있어서 어제 부랴부랴 편지 쓰고 선물 준비하고...막상 준비를
다 하니까 과연 좋아 할까? 싶더라고요....
그냥 고마워 이러면서 휙 지나가면 어떡하지...나중에 뒷말 나오면 어떡하지...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오늘 반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단 아무렇지 않은 척 선물을 주니까
너무 좋아 하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울먹이면서 자신은 준비도 못했는데..고맙다고 연락 하자고
다른 친구도 생각 외로 너무 좋아해서 신기하더라고요.
나같은 얘가 주는 선물을 좋아해주는 구나
저는 오히려 친구들에게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그동안 고마웠고 진심으로 너와 나의 졸업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