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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신혼부부의 전셋집 꾸미기 - #1
게시물ID : interior_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은아빠♠
추천 : 39
조회수 : 6621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3/10/02 17:44:54
안녕하세요~~ 13년 3월에 결혼하고 6월에 애 아빠가 된
ASKY(애 생겨요*^^*)
오유인 입니다~

요 몇일.... 참 재미난 일들이 많았어요ㅎㅎㅎ 여고생 한분이 올리신 방사진한장으로 시작해서
말을 잊게 만드는 여대생 방과 부티나는 방까지(전셋집에 사는 저로써는 진심 부러웠어요..ㅠ.ㅠ)... 
저의 욕구를 자극하는 글 들이 너무 많이 올라오더니, 결국 이렇게 저의 최대관심사인 인테리어 게시판까지 생기다니ㅎㅎㅎ

그런데 대부분이
돈이 많이드는(저같은 전셋집을 가진사람이나, 자취방에 사시는 분들은 그림에 떡인 인테리어들),
소품들(사실 잘 찾으면 싼것도 있지만, 그 싼것도 만만치는 않거든요ㅜ.ㅜ)
이 주로 보이길래....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저 처럼 전셋집이나 자취방사시는 분들은 엄밀히 말하면 남의 집이죠.. 내 집이 아닌...
그런 곳에 투자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거든요... 그렇다고 나갈때 떼어 갈수도 없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제가 해봤던, 쉽고(?) 편하고(?) 빠르게(?) 그리고 돈안들게(!!) 인테리어들 소개해볼까해요ㅎ

제목은 거창하게, 뭔가 대단한걸 보여주려고 하는거 처럼 보이고, 시리즈물 처럼 보이는데....
사실 그런건 없구요(정색), 이쁘지도 않아요(인정)
하지만, 저렴하게, 단순하게,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그런 인테리어법, 제가 알고 있는
그리고 제가 직접했던 것들을 몇가지 올려보려고 해요ㅎㅎ 사실 사진도 별로 없지만서두요ㅎㅎㅎ

이쁘지는 않아도 했던 노력들 생각해서라도 이쁘게 봐주세요ㅎㅎㅎㅎ

그리고 관심가져주시면 꾸준히 하나씩 하나씩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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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은 간단하게 시작하는 첫번째 전셋집 꾸미기 1탄. 데코타일 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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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업내용 : 데코타일 시공
2. 재      료 : 비점착식 데코타일
                  온돌본드
                  뿔헤라
                  사람 1명
                  혹은 남자사람
                  혹은 밤샐수 있는 남자사람
                  혹은 궁시렁거리지 않고 혼자 일할 수 있는 남자사람
                  혹은 노예..ㅠ.ㅠ
3. 비 용 : 8평기준 11만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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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타일입니다. 처음 들어보시나요? 아님 들어보셨나요?
실제 물건을 보여드리면 많이들 아실꺼에요. 사실 여러분들 사시는 대부분의 방들도 이거일껍니다. 데코타일.
2.jpg
이겁니다. 그래도 감이 안오시나요? 아래 사진 보면 뭔지 감이 오실껍니다.

대충설명하자면

시공비 :  종이장판 < 비닐장판 < 데코타일 <  강화마루
재료가격 : 종이장판 < 데코타일 < 비닐장판 < 강화마루

장판재 중의 하나 입니다.

전문인테리어꾼이 아닌지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튼 좋은 물건이에요. 장판 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이지만, 재질, 촉감, 강도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녀석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지어진 집들은 대부분 이 데코타일이 적용되 있어요.


하지만, 작년 12월에 새로장만한 저희 신.혼.집 은... 오래된 빌라인지라.... 비닐장판이더군요...ㅠ.ㅠ
IMG_6239.jpg
(아래쪽에 보이는 누런 장판이 저희집 초기 장판이었어요)


계약할때, 조금이라도 전세금 깎을려고, "장판, 도배는 기존유지"로 계약했더니... 전에 살던 분들의 가구때문에 바닥에

자국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몇일을 고민하다가, 곧 태어날 우리아이가, 오래된 장판에서 놀게 하기는 싫어서

이놈을 시공할 결심을 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 타겟은 거실방으로 하고 모든 장판을 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료 가격을 낮추고 작업의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 비점착식 데코타일을 선택했기에 바닥에 온돌본드를 바릅니다.

IMG_6344.jpg


점착식 : 시트지와 같은 방식. 뒷면에 이형지를 떼어내고 바닥에 한장씩 붙임.
비점착식 : 도배지 바르기와 같은 방식. 바닥에 풀바르고 그 위에 한장씩 붙임.

근데 이작업이 만만치 않아요ㅠ.ㅠ 본드가 온몸에 덕지 덕지 묻고, 마를때 까지 기다려야 하거든요ㅠ.ㅠ 바닥이 고르지 않다면 헤라가

털커덕 털커덕 걸려서 작업도 약간 힘들구요. 하지만, 완성후 완성도가 높고, 가격이 싸다는 최대장점(!!) 때문에 선택한 녀석이기에 감수하며 작업합니다.

바닥에 본드가 어느 정도 마르고나서 접착테이프처럼 탄성이  생기면, 아래와 같이 붙이면 됩니다.

IMG_6345.jpg

어때요? 참 쉽죠???
(아... 이거 정말 해보고 싶었습니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면 끝납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붙이는 방법2~3가지 정도로 간단해서, 아무거나 하나 선택하시면 되구요, 본드 마르는 시간만 빼면

작업 시간은 2시간 내외로 아주 간단한 작업이에요.

IMG_6347.jpg

원룸에 혼자사시는 분들이나, 오래된 빌라에 오래된 장판이 눈에 거슬려서 바꿔보고 싶지만, 만만찮은 인건비에 엄두를 못내실 분들은

한번쯤은 시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ㅎ

이상 데코타일 작업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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