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현재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범죄 증거를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민주당 국정원 대선 개입 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6월 29~30일 검찰 공소장의 국정원 범죄 일람표에 나온 다음 아고라 글이 삭제됐다. 글을 지운 당사자는 '국정원 댓글녀'로 알려진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씨였다.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국정원은 범죄증거 인멸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인 진선미 의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여야 합의로 국정원 국정조사가 내일부터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정원은 범죄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범죄 일람표 일부를 공개했다. 국정원 직원들은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다음 아고라와 블로그 등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찬양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국정원 범죄 일람표에 나온 글 상당수 삭제돼
그리고 밑에는 자로님이 올리신 국정원 댓글녀 아이디로 자료 검색 부탁 글입니다
해당 글 참조하시고 도움 부탁드립니다. 긴급사안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05968&s_no=70596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