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입장은 '길고양이한테 밥을 주는 건 무책임한 생태계 교란 행위'라는 거고
다른 한 쪽 입장은 '그 캣맘이 잘못됐다고 죄없는 고양이를 해하면 안된다'는 입장인데,
정작 논쟁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은 길고양이를 죽이겠다거나, 반대로 무절제한 밥주기를 계속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없거든요.
그런데 상대 입장의 극단을 부여잡고 계속 허수아비를 패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네이처님이 좀 진정하셔야 하는게 제가 보기에 도시샤님은 고양이 살해를 옹호하시는 게 아니거든요.
고양이를 살해하겠다고 말한 사람은 따로 있고, 그 분 때문에 이 논쟁이 촉발된 건데...
이게 진영과 진영의 대결이 아닌 이상, 서로가 실제로 한 말만 가지고 싸워야 되는 게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