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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설, 지동설.. 그리고 창조교리, 진화론...
게시물ID : religion_11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중광선
추천 : 6
조회수 : 10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3/09 06:20:11

역사는 반복입니다.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모든 일은 반복해서 벌어지기 때문에

과거를 배워 현실에 적용해 과거 있었던 오류들을 다시 저지르지 않게 하기위한 것이죠.


그러나 종교는 정확하게 이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배우기 보다는 과거를 치부로 간주하여 흑역사화 시켜버렸죠.


예수교인들은 과거 성경을 근거로 천동설을 지지했지만, 오늘날 과학에 얻어터지고 더이상 천동설을

지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과거에 예수교인들이었다면 천동설을 지지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깜빵가는것도 가능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대가 바뀐거죠.


그러나 또 다른 천동설인 창조교리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아, 여기서 창조교리를 론으로 안 쓰는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진화론과 같은 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천동설을 주장하던 예수교인들은 성경에 나온 지구 중심적 사고를 갖기 위해

지구를 제외한 모든 하늘을 돌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외행성의 역행 등 천동설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천체운동을 쓰기 위해

복잡한 체계의 천동설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합니다. 오직 성경을 증명하기 위해 한 짓이죠.


이 때 코페르니쿠스가 혁신적인 모델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뭍히죠. 왜냐하면 성경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당시 지동설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론으로써 가치는 상실한채..

케플러가 대세를 만들기 까지 수면 아래 가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 천동설의 역할은 창조교리가 맡았습니다.

오직 성경을 증명하기 위해 하는 짓이죠.

증명도 과학이고, 반론도 과학인 세상에서 그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 과학이 닿지 않은 부분만

딴죽 거는게 창조교리를 증명받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우선 창조교리를 진리로 받들고 그에 반하는 증거들은 무시 한 후 

자기 주장을 뒷받침 하는 증거들만 찾는 행위들... 천동설을 믿든 사람들의 행위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을 반대하는 것과 창조교리를 증명하는건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창조교리 주장자들은 이 두가지를 같이 쓰죠. 그래서 요새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는겁니다.


잠시 딴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유치원 졸업사진과 대학교 졸업사진에서의 저는 대변화를 겪었습니다.

키는 커지고 생김새도 달라졌죠. 물론 이목구비는 비슷하겠지만, 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진이 저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보여줬죠.

그러나,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이 사이의 사진역시 완전하게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 사진이 저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중간단계의 사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보여주면 달라질까요?

초등학교 때 소풍갔던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럼 유치원 졸업사진 때부터 초등학교 소풍 갔던 사진까지 또 중간단계가 비죠. 미싱링크입니다.

이 두가지를 연결시켜주는 사진이 없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까요?


또다른 사진을 보여주면 또다른 미싱링크가 나타나게 됩니다.

1초 사이의 연속 사진을 보여줘도 0.5초 사이의 미싱링크가 항상 생깁니다.


소진화가 누적되어 대진화가 된다는건 이런 의미죠.

어제의 오늘과 오늘의 제가 얼마나 다른지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근데,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보니 대변화를 겪었죠.

그래서 그간 하루하루 소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지금도 소변화를 계속 하고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사고의 흐름입니다.


그러나 어제 내 머리카락이 몇 mm 자랐는지, 내 키가 몇 나노미터 자랐는지

일일이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것을 알아야지만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라는 것을 증명 할 수 있을까요?


창조교리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이런데 미치지 못하죠.

오직 성경을 증명하는 주장만 찾아다니기 때문에 과학이 옳다고 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전혀 안합니다. 과거 천동설을 복잡하고 괴상하게 만들어가면서까지 성경을 증명하고 싶어했다면

요즘은 집요하게 미싱링크에 매달리며 진화론이 틀렸다고 주장을 하고 있죠.


그리고 무려!! 현대 과학자들은 소진화를 증명하기 까지 했습니다!!

E.coli 진화실험 은 1988년 부터 계속 되고 있습니다.

20년을 넘어섰던 시점 즈음 대사체계의 진화를 직접 확인했죠.

진화론에 있어서 증명 하기 힘든 이유는 이처럼 진화가 더럽게 늦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미생물의 대사체계의 진화를 확인하기 까지.. 3만세대.. 약 20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미싱링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창조교리가 과학에서 배제되고 진화론만 스포트를 받는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생각을 하는 사람과 성경을 증명하기 위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차이가 있죠.

그리고 성경을 증명하기 위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죽을때 까지 이 사실을 모를겁니다.

자기들만 옳다는 독선과 편견에 사로잡혀 

미싱링크가 있는데도 자기 주장이 먹히지 않는 이유는 죽을 때 까지 깨닫지 못할겁니다.


오늘날 진화론이 완벽한건 아닙니다. 완벽하다면 그건 과학이 아니죠. 진리죠.

그러나, 적어도 창조교리 나부랭이가 나댈 클래스는 이미 앳저녁에 지났습니다.

후시대의 사람들은 기록하겠죠.

우리가 천동설과 지동설의 싸움을 바라봤던 것처럼

창조교리와 진화론의 싸움을 바라보겠죠.

역사는 반복됩니다.

과거 종교에 빠져 천동설만 주장하던 사람들이 이해가 안간다면

지금의 창조교리를 생각하시길...

후시대의 사람들은 

천동설을 주장하던 사람들과 창조교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동급의 선상에서 비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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