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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1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라대마왕★
추천 : 5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4/17 22:59:01
삶은 우리에게
오지 않을 기회를 주지 않는다
우리가 마음 졸이며 기다리는 동안도
삶은 늘 가까이서 서성거리는
코발트 빛 여인같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삶은 우리에게
극복하지 못할 시련을 주지 않는다
우리가 이룰 수 없다고 믿는 믿음 속에서도
삶은 아침 햇살에 깨어나는 이슬처럼
늘 경쾌하고 산뜻하다.
삶은 우리에게
마지막 열차가 떠나버린 듯한
허무와 눈물 속에서도
삶은 하얀 손을 내밀어 휘청거리는
우리를 일으켜 세운다.
그러하기에 보이지 않던 길에서도 꽃이 피고
안개 낀 겨울 아침 같은 고독 속에서도
새들은 제 갈길 가듯
삶은 늘 숨겨진 보석을 캐듯
신비로운 동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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