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블랙홀 정국'을 돌파할 카드로 '부동산 적폐 청산'을 꺼냈다. 부동산 적폐 청산을 "우리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 정신을 구현하는 일"이라고 부르면서다.
'보수 정권의 부정부패'를 상징하는 용어가 된 '적폐 청산'을 말하고, '촛불 정신'까지 소환한 것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가 현 정권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책임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읽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반성한다"는 말로 'LH 사태에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민심을 일부 수용하는 태도를 취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316043035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