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는 물론 엄청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민간인인 제가 뭘 알겠냐만은,
다만 생각해봐야 할점이 역지사지를 여기한번 적용해 보고싶어요.
자 북한주민이라고 생각해봅시다.
통일계기의 가능성은
1 김정은 개새끼가 뭔일이 생겨서 붕괴
2. 드디어 북한경제가 완전 박살나서 유지불가
3. 북한 주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혁명을 하던 북한체제가 붕괴
4. 남한이 강력한 국력으로 무력침공해서 통일
5. 북한이 남침했다가 역으로 강력한 남한과 미국의 군사력에 오히려 붕괴
6. 해피하게 평화통일!
이 정도 예상해봤습니다. 근데 4번,5번은 지울게요. 남한이 먼저 공격하는 리스크를 질 필요가 없고, 북한이 저런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할 리 없다고 보며 저 경우에는 우리도 남은 수단은 전쟁뿐이기에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 예비군동지들은 다시 군대에 가야합니다.
1,2,3 경우 어떻게 될것인가? 저는 지금같은 상태라면 중국에 흡수될꺼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이 북한사람이면 '대한민국 사람될래 중국사람될래?' 했을때 어떻게 선택하시겠어요? 전 '중국? 엥 거기 완전 강대국이니냐? 나중에 미국 이길수도?' 하면서 중국갑니다. 현실도 중국과 북한은 경제적 교류가 남한보다 활발하고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남한의 지금 같은 긴장과 갈등이 점점격해지는 상태가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시절의 상태만 되었어도 남한측과 합쳐질 확률이 높죠.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어야 하는 이유는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지 다른게 아닙니다. 갈등과 증오가 커지면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는 중요하지않은 하찮은 문제가 되겠죠. 같은 민족이 밥먹여줍니까? 갈등이 강한 상태에서 통일되면 지역감정도 엄청날겁니다. 같은 남한 안에서도 이러는데 가난한 증오대상의 북한은 말할것도 없겠지요.
이것이 우리가 평화노선을 가야한다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대국들은 절대 남북통일을 원하지않아요. 남한이 힘들지만 주도해서 통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군사도발에 물론 강경하게 대처해야죠. 하지만 지금처럼 대화를 멈추고 평화적인 제스처를 배제하는 남북정책은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