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62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2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07 18:10:27
집에 가서 내 방에 남아있는 물건이 뭐가 있나 살펴봤다.
오래된 화장품, 사진 한 장. 이제 거의 모든 책들과 사진들을 전부 비워놔서 책상 서재와 서랍은 먼지와 자투리 물건들만 나뒹굴었다.
그 중에 편지가 있었다.
봤더니....
예전 남자친구 이름.
여기 집은, 내 바로 전 남자친구와 만나기 시작한 시점에 멈추어져 있었다.
그 편지는, 내가 그 사람과 함께 살 집을 정리하다가 예전 여자친구들에게 받은 편지들이 있길래, 귀엽고 애교있게 편지를 쓰지 못하는 내가 질투심이 들어 집어온 것.
부모님 집 내방에 고이 모셔두고 잊고 있었다.
별 내용도 없고, 글씨 못 쓴다는 내용밖에 없지만 귀여운 편지가 나는 긴장이 되었던 모양이다.
이 집은.... 내 방은,
아직 내가 그 사람과 만나던 그 시점에 멈춰 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