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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두정갑 제작기.
게시물ID : fashion_181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네로
추천 : 15
조회수 : 182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2/07 21:10:10
 
 
 
안녕하세요 네로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이제 기억하는 이는 없을것이다...ㅠ)
 
이전에 코스프레 갤러리에서 조선시대 두정갑 촬영샷으로 선 인사드렸는데
 
이번에는 제작기로 인사드리네요~
 
 
이전 두정갑에 대해 논란?이나 궁금한 점들이 많으신것같아
 
두정갑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한 글 내용입니다.
 
 
 
 
 
 
두정갑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두정갑은 쇠나 가죽으로 만든 찰을 의복 안쪽에 쇠못으로 박아 만든 갑옷을 말한다. 두정갑은 성종 때 간행된 『국조오례의』 「병기도설」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병기도설」의 두정갑은 두 종류로 실전용인 철두정갑과 방호재인 찰이 없는 의장용 황동두정갑이다. 먼저 실전용인 철두정갑은 청금포로 옷을 만들고 옷의 안쪽에 쇠로 만든 찰을 촘촘히 대고 겉에 쇠못을 박아 고정한 형태다. 반면 의장용 황동두정갑은 홍단자로 만들며, 갑옷의 안쪽에 연기를 쏘인 사슴가죽을 대고 겉에 황동으로 만든 못을 박아 고정한 형태다. 또한 철두정갑과 달리 소매를 별도로 만들어 끈으로 연결하도록 제작되었으며, 붉은색으로 짠 넓은 조대를 허리에 두른다.
현전하는 두정갑은 이봉상()의 원수·부원수용 두 벌이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밖에는 장군 정충신()·정공청()·조필달의 유물이 각 한 벌씩 전한다. 부산 충렬사에 세 벌, 국립민속박물관, 창덕궁, 온양민속박물관에도 소장하고 있어 현존 유물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
현재 남아 있는 조선시대 갑옷 중 대부분이 두정갑인 만큼 조선 후기까지 보편적으로 이용된 갑옷이었음을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정갑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고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정변), 2006., 한국콘텐츠진흥원)
 
 
 
 
 
 
무튼 이 정도고 이번에 두정갑을 제작하게된 이유는 아는동생이 조선밀덕?질을 하고싶어서
 
철릭(조선시대 군복 중 하나), 이랑 환도를 샀는데 이번에는 갑옷도 입고싶다고해서 저에게 제작요청이 왔습니다.
 
물론 이번에 제작하는 두정갑은 "의장용 두정갑" 이므로 방어적인 효과는 기대 할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자 그럼 제가 제작하는 두정갑은 바로 이 두정갑을 기반으로 제작한 두정갑입니다.
 
 
 
 
 
 
 
 
 
 
 
 
 
 
 
 
 
 
 
z2_cp04050022000.jpg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바로 부산 충렬사에 있는 부산첨사갑옷 입니다.
 
물론 100프로 똑같이 제작이 아닌 위 갑옷을 베이스로 약간의 각색을 하려고합니다.
 
 
 
 
 20160112_085410.jpg
 
일단 논문에 있는 실측도를 확인해봅니다.
 
실측도가있어서 확실히 제작하기는 편했답니다.
 
이 실측도를 가지고 패턴을 제작하기로했습니다.
 
 
 
 
 
 20160112_202025.jpg
 
패턴은 전체 갑옷 크기의 4/1 사이즈로 포맥스로 제작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오차인 팔길이와 실제 유물대로인 약간 불규칙한 두정위치는 합의하에 일정하게 바꾸고 패턴을 제작했습니다. 
 
포맥스에 가위질 참 힘들더군요 그나마 2T짜리니 할만했지...ㅠㅠ
 
 
 
 
20160112_203750.jpg
 
자 패턴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20160112_203753.jpg
 
 
패턴은 외형뿐 아니라 징을 박을 위치까지 정해야되기때문에 구멍도 뚫었습니다.
 
 
 
 
 20160116_105756.jpg
 
그 다음 재단을 했지요 슷삭슷삭
 
 
 20160116_224541.jpg
 
 
사진이 없어서 설명해드리자면
 
실재유물의 원 재료는 겉원단은 무명천을 사용했지만
 
단가 문제 때문에 스웨이드로 대처했고 안에 심지부분도 누빔솜으로 제작했습니다.
 
 
 
 
 
 
 
 
 
 20160116_230053.jpg
 
그 다음 속감과 겉같을 연결해주는 작업을 해줍니다.
 
 
 
 
 
 
 
 
 
20160117_185244.jpg
자 재단이 끝나면 뒤집어서 징을 박을 위치를 표시해둡니다.
 
 
 
 20160117_190153.jpg
 
 
그 다음 구멍을 구멍구멍하게 뚫어주세욧
 
 
 
 
 
 
 
그 다음 두정을 두정두정하게 밖아주세욧
 
 
 20160117_192702.jpg
 
대략 이렇게 나온답니다.
 
 
 
 
그럼 이렇게 되고...
 
 
 
 
 
 
20160118_201723.jpg
 
그럼 이렇게 됩니닷!!! 두정작업 끝!!
 
 
 
 
 
 
 안감 재단하고 바이어스까지해서 나온 결과물은...
 
 
 
 
 
 1454385552003.jpg
 
이렇게 나왔습니다.
 
 
 
 
 
 1454385550097.jpg
 
같이 제작한 비갑(팔갑옷)입니다.
 
 
 
일단 이렇게 까지해서 두정갑 제작기를 끝내겠습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안들어가서 아쉽네요
 
다음에는 좀더 알차고 정리된 갑옷제작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PS. 다음에 제작할 두정갑은 방어효과가 있는 가죽두정갑(피갑)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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