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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은 참 힘들 것 같아요
게시물ID : star_350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녀의계절
추천 : 5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07 21:56:34
정신이요.. 
보통 멘탈로는 연예계에서 살아가기 힘들듯 
오유에서 공격적인 댓글도 아니고 비공 몇개만 받아도
 '어? 왜 비공이지.. 뭐지 내가 뭐 잘못했나.. 아 기분 안좋다.. 삭제할까 말까..(쭈글...)' 
이러면서 고민하는데,
심지어 연예인은 1대 불특정 다수로 실시간으로 평가받는거잖아요.. 그것도 걸러지고 정제된 친절한 말이 아니라 날카롭고 냉정하게요 
물론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이 어마어마한 부를 누린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 인간대 인간으로서 그들을 보면 참 피곤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설현이랑 동갑이에요(헐.. 나이는 같지만 겹치는건 키 뿐...) 그리고 저도 얼굴이 하얀 편이 아니거든요. 컴플렉스죠. 물론 어렸을때보단 많이 하얘졌긴 하지만 주변에 하얀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컴플렉스기도 하고.
그런데 설현이 인터넷에서 피부색으로 욕을 먹는 거 보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 말이 저한테도 통하는 거잖아요ㅠ 인터뷰같은 걸 봤는데 내용이 대략  
'사람들이 제가 까맣다고 욕을 했다 그래서 하얗게 화장을 했더니 까만데 왜이렇게 허옇게 화장을 하냐.. 이렇게 욕을 하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거에요. 
마음이 되게 아프더라구요ㅠㅠ 공감도 되면서..

그리고 일반인이면 아무렇지 않을 일도 몇십배 부풀어서 이슈가 되는 거 보면 정말정말 인생이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ㅎㅎ
예를 들어서.. 어..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원이랑 이태임 사건도 솔직히 인간관계에서 감정 상하고 싸울일이 한 번도 없다면 거짓말이잖아요. 대판 싸우고 뭐 화해하면 괜찮아질 수도 있는 일인데 그런 사적인 일이 인터넷에 화두에 오르고 이리저리 차이고 욕을 먹는 걸 보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어... 그냥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라 주절거리게 되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멘붕
음..음.. 다들 둥글게둥글게 행복한 덕질팬질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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