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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사람이 그러는데....
게시물ID : gomin_85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류화
추천 : 0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9/19 11:23:33

 라는 서두로 시작되는 글들, 댓글들 보면 웃기지 않습니까?

 대부분 카더라 통신일 뿐일 경우가 많고, 절대다수의 의견을 주장하는글에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내가 아는 가게는 그렇지 않다'라는 뉘앙스를 풀풀 풍기면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군요.

 특히 얼마전 제가 상당한 논란거리를 다뤘다가 마초이즘이라 욕을 먹었던 글에도 댓글 보면 참 씁쓸했죠.

 백분율을 통해 이게 뭔 개소리인가 설명해보자면, 
 필자가 인간 90%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꼭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댓글을 답니다.
 내가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라고 말이죠.

 마치 '오유에는 남자가 존나 많다'라는 글에
 댓글로 '내가 아는 사람은 오유하는데 여자다' 라고 달아주는 센스랄까요?

 도대체 이짓을 왜 하는겁니까?
 분명 본문은 어찌됬던간 진지를 먹던 말던간에 분명 90%에 대한 토론분위기였고, 어렵게 쓰는 부분도
아니고, 소수를 위한 글이라기보단 절대적 다수를 겨냥한 글인데 것다가 소수의 글을 써주신다는건 
뭐 소수의 대변인이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글쓴이의 목적을 방해하기 위한 행위예술인가요?

 
  제가 좀 과민반응인가요?


 베오베에 있는 언행불일치의 글, 거기에 1박2일을 까려는 목적의 글이 있엇습니다. 본문은 별 신경쓸 필요 없고, 댓글을 쭉 훑어보면 마지막부분에 세균에 대해 언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트 정육점이라고 해도 목장갑 관리가 잘 될거란 보장도 없고 대부분 세균에 무방비상태다 라는 댓글이 달려 있죠.
 이건 누구나 예상하는 부분이고, 대부분의 정말 거대한 대형마트가 아니라면 관리가 잘 안되는 부분인것도 사실입니다. 정육점 들어가서 고기달라고 하면 어디선가 나타난 목장갑을 끼고 썰어주는 모습을 아주 잘 볼수 있지요. 
 그런데 아랫쪽 댓글에 드디어 나타납니다.
 '내가 아는 곳은 살균 엄청 잘하고 관리도 엄청 잘한다.'

 선자가 하고자 했던 말은, 재래시장이나 마트나 확률적으로 비위생적인 부분은 비슷하다라는 것이었고, 대다수의 마트들도 위생관리가 철저한 것은 아니다. 라고 의견 표출.
 그런데 뜬금없이 '내가 아는 곳은 그렇지 않다.'

 -_-... 이거 흔히 말하는 엄마 수법아닙니까?
 엄친아가 그런 거잖습니까. 있는지도 모르는데 내 친구 아들은 안그러더라~
 넌 왜 그러냐?

 엄친아만 모아두면 대한민국 학생의 50%는 카이스트, 서울대생이겠군요.

 
 그렇다고 그렇게 댓글다는 사람들의 말이 모두 거짓일리는 없겠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렇게 댓글다는 분들이 지칭하는건 대부분 '소수'에 들어가는거고 
 다수에 대한 이야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 물론, 이성친구에 대한 상담에는 어느정도 긍정적인 부분도 따라오겠네요.
 '세상에 못된 놈도 있지만 착한 놈도 있다고. 내 친구들도 그렇다고.'
 그렇지만 역시... 그 친구들 소개해주진 않겠죠.

 
 토론에 참여하고 싶다면 좀더 진지한 자세로 글쓴이의 목적대로 토론하면 어디 덧납니까?
 게다가 대부분 불확실한 추측성 카더라 통신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은데...

 댓글 보다가 왠지 욱해서 이렇게 오열하고 갑니다.


p.s 각종 토론글에 나타나시는 大知識人님들. 정말 죄송한데 말입니다.
'아 뭐야 애들놀음이잖아 이딴거 왜함? 난 안함. ㅅㄱ'
'또 지랄들 하신다. 중2병 환자들'
'뭐야 개똥철학들 하기는...'
이라는 식으로 댓글테러 하시고 토까시는 우리 사랑스런 大知識人님들 정말 부탁인데 
정작 토론하는 사람들은 댁들 신경안씁니다. 토론에 참여못하는 스스로를 힐난하시고 그냥 지나가세요.
왜 토론하는 사람들 사이에 맥끊어놓고 가십니까?
그래놓고 블라인드 치면  '거봐 중2병'하면서 징징대기나 하고 말입니다?

토론이란 것엔 상식과 지식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이해한다는 뜻도 있는것 가니겠습니까?
조금 지식이 모자란다고 해서 자격이 없을리 없고 혹여 더 많은 것을 안다고 하면 그 지식을 나눠주는게
토론이잖습니까? 것다가 초치는 당신들이야 말로 정말 찌질한 중2병환자라고 할수밖엔 없군요.


음~ 오늘은 햄버거나 만들어 먹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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