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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70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Z
추천 : 3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6 01:35:58
처음 만났을땐 마냥 이뻐보이고 항상 만나고 싶어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우리는 그냥 편해졌다.
서로를 챙기기보단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당연스러워졌고 서로의 일과를 궁금해하지 않게 되었다. 전화도 짧아졌다. 표현이 줄게되었다.
헤어질때는 마치 당신만의 온전한 탓인듯 말했지만 분명 헤어짐은 쌍방과실이다. 당신에게 내가 우선순위가 아닌거 같다며 헤어졌지만 실상 나도 마찬가지였을꺼다.
그래도 당신을 좋아하는 그 몇년간은 분명 진심이었고 사랑했다. 떨구던 당신의 고개를 어찌나 매만져주고싶었는지 미안했다.
다른 사람들은 지금 헤어진게 다행이라고 하지만 당신을 나쁜사람으로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 너는 나에게 쭉 좋은 사람이었다. 단지 표현과 솔직함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더이상 눈물이 나지않아 미안하다. 우린 이미 예전부터 헤어짐을 생각했나보다. 너는 나쁘지 않았고 나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잘되려 발버둥쳤지만 인연이 아니었기에 힘들었다. 쓰디쓰지만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서로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게 맞는거같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했었다.
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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