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같이 다닌 남자애가 있었음.
뭔가 어떤느낌이었냐면
미연시하면 맨날 주인공깨우는 여자애 있지않음?
내가 그여자애 역할이었음...ㅋㅋㅋㅋㅋㅋ
맨날 아침에 그친구 깨우고 같이 학교가고
그런데 이상하게, 그애랑 같이 다니는데
중학교때는 저랑 다른남자애들하고 놀려고하면 걔가 싫어했음...
그때는
"미친놈아 내가 친구만들면 니도 친구생기고 좋은거아니냐"
그랬는데, 그래도 싫다고 왜싫냐고 하면 아 몰라 싫다고
내랑 놀던가 그 친구랑 놀던가!하면서 화냈었음...
그전에 왕따도 당한적있고 한데 얘만 내옆에 있어줬음.
그래서 다른사람보다 얘가 소중했었어서 쭈욱 그렇게 같이지냄.
다른사람하고 맨날 싸움질 할때에도 얘랑은 한번도 진심으로 안싸운듯.
얘랑은 그냥 스파링 개념으로만 싸우고 서로 웃고 싸우고 웃고
하다가 명치맞고 아파하면 엄청 막 미안해하고,
그리고 화해하고 다시 같이다니고 그랬음..
그러다 이상한 낌새 차린게 고등학교3학년때임..
그때 매 쉬는 시간마다 나를 찾아왔음..ㅇㅇ
그리고 내앞자리 뺏어서 의자 뒤로 하고 막이야기하다가
할말 없으면 내얼굴 빤히 쳐다보고 갔음... 기분이 묘했음..
그러다가 하루는 도대체 왜 내얼굴을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거야??
라고 하니까
응?아 그냥 헿..
하다가 계속 추궁하니까 아니 생긴게 신기해서...
이러고 돌아감.. 개객끼...
여튼 그렇게 지내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못만남.
그런데 생각해보면 잘해주는 사람 못잊는건 맞는것 같음
방금 페북 친추보냄.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