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가 어려운 이유는 20대 젊은 층의 절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20대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 놓을 시기에 일단 취업이 안됩니다.

게다가 결혼을 하려고 하면 집이 있어야 하는데 일단 집값이 15억 ~ 20억입니다. 물론 거지같은 집이 있긴 합니다. 그런 집은 6억 입니다.

엄두가 안나죠

그리고 부동산 대책이랍시고 계속 내놓은 것이 제대로 청년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안정적인 집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 혜택을 보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아요

그럼 부동산 대책을 위해서 민주당이 잘 했느냐? 실제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이런 실패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냥 최선을 다했으니 선의를 이해해 달라고만 합니다. 선의가 밥먹여 주지 않습니다.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적폐청산도 중요하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합니다.

만약 이번선거가 서울이 아니었다면 조금 가능성이 있겠으나

서울이라 너무나도 고전이 예상됩니다.

서울은 이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종부세 대상입니다.

그게 많건 적건 그냥 종부세 대상이라는 것 자체가 부동산 정책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2주택 이상자를 이유 불문하고 모두 적폐로 모는 것도 잘못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2주택 이상자가 존재하고 그걸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왜 인센티브를 꼭 페널티를 주는것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팔면 혜택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 살다보면 2주택도 필요하고 3주택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 고위공무원들 아니 일반인도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도

예외없이 1주택만 가지라고 하면 아마 절대 100% 달성할수 없을 겁니다. 

지금 누구도 사려고 하지 않고 팔려고 하지 않는 부동산 고착국면입니다.

이게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이렇게 해놓고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면 누가 믿나요? 

지금 정책결정자들은 20대의 절망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집값이 10억 ~ 20억 정도 하는 것이 제대로 일을 했던 것인지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정책이 진짜 제대로 하고 있는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는 제한을 덜해서 이렇게 되었다는데 과연 그럴까요? 이렇게 강화된 법안을 만들면 될줄 알았나요?

더 강화된 법을 만들면 될까요? 이제 남은 것은 국유화 밖에 없는데 그걸 하겠다는 건가요? 

사람은 욕망으로 움직입니다. 그걸 이용할줄 아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대가 자연스럽게 사회의 일원이 될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불리한 상황에 대한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1:1 구도에서 굉장이 박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동산 정책은 반드시 재고해야 하고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대선에서 이길수 있어요... 

절대 강경책 만으로는 정권을 재창출할수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