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상사가 있어요.
.......................정신병자같아요.
회사 업무를 하면 FM대로 할수 있고 융통성 있게 할 수 있잖아요.
제가 하루에 비슷비슷한 업무를 3~4건 정도 처리하는데,
사실 FM대로 하나 융통성 있게 하느냐는 약간 본인의 재량인 회사에요.
(예를 들어 판매업을 한다면, 무조건 FM대로 정가판매를 해서 여러명의 고객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거나
아니면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할인을 적용해서 단골 고객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겠죠)
그런데 제 상사라는 정신병자는,
제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FM대로 해가면 왜 융통성 있게 하지않았냐고 지랄,
융통성 있게 해 가면 FM대로 해오지 않았냐고 지랄..
신입때는 제가 모르는 뭔가가, 내 실수가 있는가 해서 참았죠..
그런데 연차쌓이니 어느순간 알겠더라고요. 저게 미친사람이라는걸;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해가도,
그냥 무조건 지랄한다 생각하면 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죠.
그만두는건 이미 마음먹었는데요.
제가 한번 지랄병을 하고 그만둘지, 아니면 어차피 비슷한 업계에서 구를텐데 고이 그만둘지 고민중입니다.
참고로, 저 미친사람이 미쳐서 밑에 사람 못 버티는건 다 알아요, 제가 그나마 오래 버텼네요. 정말.
(회사에서 왜 미친거 알면서도 왜 가만 두냐하면, 저 인간이 워커홀릭이라서;;;;;; 진짜 회사에 영혼 판 사람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