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래 질거였지만 토론 보니까 이길수가 없겠는걸 이건...
이게 오세훈 청문회인건지 토론회인건지 헷갈리네....
처음부터 끝까지 오세훈에 대한 네거티브만 남은 청문회였다.
왜한건지 모르겠네....
박영선을 뽑아줘야할 메리트가 1도 안 느껴짐.
거기다가 피해호소인 3인방, 전 서울시장 성추문으로 인한 재보궐에 대해 진짜 대역죄인처럼 사죄할 줄 알았는데
얜 딱 말하는 투가 그런건 안중에도 없음....신경도 안 쓰는듯.
그거라도 하고 갔으면 반은 먹고 들어갔을텐데...
오세훈은....얜 걍 딱 생각했던것만큼의 발언만 했음. 딱 그 수준임.
얜 시정이나 서울시 미래같은건 관심도 없음. 관심이 없으니 최소 박영선 만큼의 검토나 준비도 안하고 토론회 나옴.
토론은 못하는데 여유는 넘침. 그리고 박영선이 토론 내내 계속 네거티브하며 몰아세워주는 덕에 오히려 오세훈이 더 돋보임.
표정에서 딱 읽힘. 박영선은 다급하고 오세훈은 여유만만함.
이미 토론회 기싸움에서 박영선은 진거임.
본인은 안 졌다고 생각하겠지만 표정이 모든걸 말해줌. 다급한 탓에 쉴새없이 네거티브만 했는데 결과적으로 토론도 네거티브만 남고
박영선은 남지 않음. 목소리만 들으면 상대 후보가 박영선이라는 것도 모를 정도로 오세훈만 남은 토론회가 되었음.
박영선의 쉴새없는 네거티브 덕에....
내가 서울 시민이면 둘다 뽑기 싫을 정도로 최악임. 아마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듯.
근데 토론회보니까 박영선 뽑는 시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음.
오늘 토론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준비 많이한건 보이는데 그것들을 너무 네거티브하는데만 몰빵했음.
착각하면 안되는게 그런 네거티브한다고 똥을 귤로 보진 않음. 똥은 똥일뿐임. 오세훈도 똥이고 박영선도 똥임.
똥이 똥더러 똥이라고 하는건 그 누구에게도 공감을 줄 수 없음. 왜냐면 다들 똥이 똥인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임.
똥이 귤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똥을 귤색으로 색칠하고 귤 모양으로 다듬는 방법밖에 없음.
그걸 깨닫고 오늘 토론을 박영선이 진행한다면 오세훈 상대로 승산이 있을지도.
근데 어제와 똑같은 토론이라면 박영선은 미래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