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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후 구조된 냥이 봄이 소식이에요!
게시물ID : animal_117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마
추천 : 15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02/02 2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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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통사고 당한 후 구조된 봄이에요.

드디어 봄이가 응아를 봤어요. 아주 조금 보긴 했지만 그래도 응아를 봤어요!!!! 걱정해주시고 힘내라고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주시고 후원도 해주신 천사 오유님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봄이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일요일은 제가 근무를 하는 바람에 봄이를 못 봐서 떨리는 맘으로 오전에 찾아갔는데 눈도 똘망똘망 해지고 붓기도 많이 가라앉고 말도 많이 하면서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제 손도 가만히 느끼고.. 단호박이 냥이들 변비에 좋다고 해서 삶아가서 먹였는데 잘 안 먹더라고요ㅠ 입만 좀 대고 냄새 좀 맡아보고 관심도 안 줌.. 집무룩.. 그래서 선생님이 캔이랑 한번 섞어서 줘보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봄이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의사선생님이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그런데 응아가 잘 나오지 않아서 응꼬 쪽에 직접 손가락을 넣어서 조금 밀려 나온 변을 빼내 줬어요. 다리 때문인지 많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침 흘리고 저도 계속 물고..ㅠ... 봄이 붙잡고 있으면서 맘이 너무 아파서 미안해 봄아 좀만 참아줘 아프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야 라고 계속해줬더니 말해줬더니 더 큰 반항 없이 잘 참아줬어요. 고마워 봄아ㅠㅠ..그래도 화가 많이 났는지 계속 마징가 귀 상태로 응꼬 그루밍을 했어요. 미안햄...
 
항문 쪽을 다친 다리뼈가 살짝 누르고 있고 봄이 상태도 좋아졌으니까 일단 골절수술을 진행하자 하셔서 내일 오후 2시에 수술을 하기로 하고 왔어요. (저도 봄이 응꼬에 손을 넣어보니까 정말 뼈가 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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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슬슬 잘생쁨이 묻어나오지 않나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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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손 느끼면서 골골송도 불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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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도 의젓하게 뽑고! 기특기특222
하지만 이게 응아 치료의 시작이어서...저는 손을 물리고 봄이는 화가 많이 나고 아파하고..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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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봄이를 못 보러 가서 오후에 잠깐 들렸더니 모래에서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보고 나왔습니다.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 걱정해주시고 따스하게 바라봐주셔서 봄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내일 또 봄이에게 큰 고비가 한 번 더 오겠지만 조금만 더 기도 부탁합니다. 괜찮을 거라고 좋은 일 생길 거라고.. 무탈하게 의젓하게 수술 잘 끝낼 거라고.. 한 번 더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fcfdonat 

봄이 모금후원을 도와주시는 길친 후원모금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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