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연휴가 시작되는 그날...
연휴 전 마지막 운동이닷!
하며 열심히 조지고 집에 오는데 뭔가 으슬으슬 추운게
느낌이 감기 삘이라
바이러스 따위에게 당할쑤 엄찌!
하며 전기매트 풀파워로 틀고 자고 일어났는데
감기님께서 강림하심...
오랜만에 찾아온 감기인데
요즘 감기는 참 대단한게
몸살+두통+목아픔+기침+배탈(설사)
...
3일째 되는 날 변기는 피바다가 되어있었고...
가장 큰 문제였던 두통은
두통약을 먹으며 버텼는데
이 빌어먹을 두통약을 먹으면 어째서인지 잠이 안온다.
새벽 6시까지 꿈틀대다 잠들어 9시쯤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다가
문득 두통약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문구를 봤다.
젠장...
카페인을 섭취하는 일이 별로 없어
가끔 콜라만 마셔도 잠이 안올 때가 있다...
두통약을 안먹으면 머리가 아파 잠이 안오고
두통약을 먹으면 졸려도 잠이 안오는 딜레마로 고통 받았다.
아프지 맙시다.
진짜 건강하다 아프니 진짜 개고생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