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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동생과 저를 너무 차별해요.
게시물ID : gomin_1589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리피
추천 : 0
조회수 : 8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0 01:13:39
저는 고등학교때나 중학교때 흔한 야자 땡땡이 한번 친 적도 없고 항상 부모님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반면에 동생은 아빠를 닮아서 중학교때부터 스포츠 토토 등으로 많은 돈을 날려먹었고, 고등학교 때는 사기를 쳐서 경찰서에서 전화가 온 적도 있습니다.
가출도 여러번했었고, 집 벽도 부수고 칼로 저를 찌르려고 하고, 최근에는 성인이 됐다고 친구를 집에 불러서 술을 마시더니 완전히 꽐라가 되서는 친구를 죽이려고 하더라고요. 아빠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저와 엄마가 안간힘을 써서 동생을 말리고 토사물을 치웠습니다. 이번에 대학교도 합격한 곳이 하나 없고 그외에도 문제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동생에게 소리를 높히거나, 일방적으로 화를 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한테는 늘 화를 냅니다. 엄마가 컴퓨터에 백신을 깔아 놓으라는걸 말하자 마자 와서 깔지 않았다고 저에게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며 욕했고, 할게 많은데 청소기를 돌리라고 해서 한숨 한 번 쉬었다고 제가 울정도로 화를 냈습니다. 저는 평소에 엄마가 하라는건 1분이내로 나가서 해결했었고, 엄마가 산책나가자고 하면 피곤해도 무조건 따라나가고, 설거지, 빨래, 청소 등등 집안일을 도우라 할땐 모두 군소리없이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 한숨을 쉬었다고 저렇게 화를 낸겁니다. 저건 그저 예시일 뿐이고, 저에게는 사소한 일로도 화를 내는 일이 부직이 수 입니다.
하지만 동생에게는 평소 집안일을 거의 시키지 않고, 동생이 사소한 일로 엄마한테 짜증이나 화를 내더라도 절대 언성을 높이는 일이 없습니다.
엄마는 제가 동생이 술먹고 깽판친 일을 뭐라하니까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아주어야 한다며 저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동생은 수능이 끝난 뒤로 매일매일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 밖에 하지않지만 엄마는 밥먹으라고 불러낼때 이외에는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슨일을 하고 있건 엄마가 뭔가 일을 시키면 1분내로 나가서 해결하지 않으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저에게는 일주일간 말도 붙이지 않습니다.
제가 스트래스를 받아서 짜증한번이라도 내면 엄청난 폐륜을 일으킨것 처럼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저를 쌍년 취급합니다.
(예: 전날 동생방에 옷을 걸어두라고 했는데 잊어버리고 그대로 놔두자 저에게 화를 내서 '엄마 그게 화낼일이야?!'라고 언성을 높혔더니 저보고 집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엄마를 정말 사랑하고 그래서 엄마가 하는 모든일에 좋게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하는 말은 모두 귀찮아하고 제가 건네는 말의 80%에는 대답조차 해주지 않으면서,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는 동생에게는 항상 애정어린 관심을 주니 모든 것이 힘이 듭니다.
그치만 부모님은 제가 이런 말을하면 비교 하지말라면서 저를 이상한 취급합니다.
어떡하면 좋은까요. 정말 이것때문에 매일매일 울면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그냥 엄마한테 마음쓰지 말고 저도 집안일 하지말고 동생처럼 자기일만 하면서 지낼까 생각하지만 그것도 엄마가 혼자 일하고 힘들어 할걸 생각하니 괴롭고 싫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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