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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이기기 힘들거라 봅니다.
첫번째로, 민주당은 애초에 LH를 화제전환을 못하고 그대로 카운터 펀치를 맞았어요.
까놓고 말해 LH문제요.. 30년도 더 된 문제입니다. 수십년 전에도 개발되는 땅에는
묘목과 가건물들이 즐비했어요. MB정부는 오히려 투기를 조장했고요.
민주당 특유의 무결한 정의감인지 뭔지 아무튼간 이정부에서 발생한 문제니 우리가
잘못했다 사과를 하는 모양새를 내버렸죠. 유작가님도 없는 판에 이걸 설명해 줄 사람이
없어요. LH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우리사회의 남은 개혁과제등을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는 판에 민주당이 넙죽 엎드려 버리니 모든 화살이 정부여당에 박혀 버렸습니다.
두번째로, 민주당은 가장 중요한 언론개혁에 손을 놔버렸습니다. 역시 특유의 정의감인지
언론은 무조건 자유를 줘야 언론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조중동은 오히려 참여정부 시절보다
힘이 강해졌고 통신사 뉴스부터 자칭 진보 언론이라고 하는 새끼들도 하나같이 받아쓰기만
하고있고, 차라리 일베있을 때는 그들은 모여서 지들끼리 쿵짝이라도 했지 지금은
어지간한 포털 아래쪽에 어마한 무리를 형성해서 바이러스마냥 가짜 정보를 재생산하고
조중동발 기사를 퍼나르고 있고 카톡이나 대화방에도 가짜 정보로 어르신들을 낚고 있습니다.
민주당 더럽게 깨끗해서 좋겠습니다.
세번째로, 두 후보가 자질과 마음의 준비는 되었을지언정, 토론의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TV토론의 본질을 알아야죠. 요즘 선거의 본질을 알아야죠. 토론중 허위사실
공표죄의 강화가 되지도 않아 그냥 말이면 다 하는 토론특성상, 자신의 진심과
공약 그런거는 TV토론에서 중요하지 않아요. 토론은 유시민 처럼 하는겁니다
사안에 대해 투표권자에게 쉽게 설명하고 사건의 본질을 알려줘야 해요.
상대방을 곤경에 빠트린다고 이길수도 없고 설령 한방이 나와도 언론에서
커버 쳐주지 않는 한 투표권자를 움직일 수가 없어요.
특히나 능구렁이박형준이나 거짓말쟁이 오세훈같은 인간들은, 애초에 토론 자체가
불가능한 인간들입니다. 사실로 싸워봐야 비사실과 가정을 섞은 사실같아 보이는 얘기로
느낌상 반박만 당합니다. 왜 두 후보 모두 상대의 프레임 안에 들어가서 허둥대는지 모르겠어요
넓은 명제만 설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팩트들을 나열하여 문제점을 알려줘야죠
박형준이 뉴스공장보고 뉴스공작소라고 토론회에서 주장합니다.
그럼 조선일보는 조작일보라고 받아쳐야죠. 민주당 후보는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제가 자칭 중도라고 생각하고, 정알못이라고 생각한 상태에서 두 토론 모두 봐도
오세훈 박형준 뽑는데 큰 어려움 없을거라 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까지도 안바랍니다. 그냥 최근 15년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만 봐도
저들은 악마 이상도 이하도 아닌 버러지같은것들이라는 판단이 바로 됩니다.
그런데 최근 15개월만 보면 잘 몰라요. 정알못들은 더 몰라요. 그런상태의
유권자를 설득시키는게 선거를 이기는 방법입니다.
제 예측이 제발 틀렸으면 좋겠다만, 제가보기엔 이번 싸움은 힘들것 같습니다
이낙연씨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엄중엄중하며 스스로 놓은 명분안에 갖혀버렸고
180석 민주당은 몇 초선의원들만 빛날 뿐 조용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