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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전에 대한 단상(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게시물ID : actozma_117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한
추천 : 5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23 15:29:07
앞서 이곳 게시판을 통해서 올린 글과 리플등을 통해서 몇번정도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만
이번 기회에는 길드전에 관해서 제 나름대로의 정리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8월13일날 업데이트된 길드전 이미 충분히 체험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길드전은 드랍 카드 외에는 아무런 보상도,길드포인트도,길드경험치지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즉 죽희와 진화합성으로 얻어지는 솔폰외에는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더불어서 이러한 드랍카드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얻기에는 굉장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리웹이나 인벤 등을 참고하여서 본다면 길드원 전원이 노플을 하기 위해서는 각성 죽희 130~150레벨까지 잡아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이니다.
물론 개개인의 운에 따라서는 좀더 일찍 달성이 가능할지 모르나, 일반적인 시즌 요정들과 비교하였을때 친구 요정을 잡지 못하는 것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각성 요정의 레벨이 130이상을 달성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은 드랍률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그럼 왜 이렇게 드랍율이 낮을까요?
이렇게 낮은 드랍률은 한국보다 앞서 나왔던 일본에서도 그러하였을까요? 아닙니다.
저는 일본 밀리언 아서를 같이하고 있으니 일말아는 무과금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유져입니다. 하지만 전 일밀아에서 죽희 키풀을 하였습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요? 아니었습니다. 일밀아에서 죽희는 돌발비경의 형태로 등장하였고 그 일요 죽희를 잡으면 각성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즉 시즌요정의 형태와 비슷하였기 때문에 친구의 죽희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만 그러한 것을 떠나서
일요 죽희에서도 죽희 카드(키라포함)가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그러한 높은 카드 드랍율 덕분에 저는 죽희를 키풀을 하였던 것이구요. 더불어서 죽희는 올해 2월과 7월 두번 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죽희가 처음 나왔을때 죽희를 보고 무과금의 여신이라고 다들 말했던 것이지요.

그럼 왜 이렇게 한국에서만 유독 드랍률을 낮게 책정하였을까요?

그건 여러분이 예상하셨다시피 과금유도를 위한 목적 달성을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길드전을 내놓았고, 더불어서 각성시 엄청난 피통을 가진 죽희를 내놓았습니다.
길드전이라는 허울좋은 핑계하에 그 피통의 엄청남을 자연스럽게 여기게 하였지요.
이러한 길드 요정을 잡기 위해서는 당연히 엄청난 홍차,녹차 소모가 필요합니다.
더불어서 드랍률이 낮기 때문에 많은 요정을 잡아야 하며 이는 녹홍차 소모와 연결됩니다.
하나의 길드만 해도 어마어마하겠지만 이것이 몇백개의 길드에서의 상황이라면 엑토즈가 의도한 대로 홍녹차 과금을 유도할 수 있겠지요.
(저만해도 이번 길드전 때문에 홍차 300개를 소비하였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란 것이 문제입니다. 홍녹차를 그렇게 소모해도 죽희 노풀이나 키풀을 못하는 길드원 혹은 길드가 많기 때문입니다.
몇번의 앞선 시즌에서 경험하셨다시피 이제 나올 것은 11연차를 통한 키라 죽희 지급입니다. 드랍률을 낮게 설정하였으니
키라 죽희 11연차를 2~3일을 하여도 그 3일다 지르는 분이 얼마든지 나오실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죽희 키풀을 위해서요.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정리를 하자면
1.길드전의 드랍률은 굉장히 낮다.
2.드랍률이 낮은 것은 일차적으로 녹홍차 소모를 해서 녹홍차를 팔려는 것이며
3.두번째로는 11연차 키라 지급등으로 과금유도를 하기 위해서이다.

위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엑토즈가 이번주에 11연차 죽희 키라 이벤트를 하지 않는 것을 그 근거로 제시하겠습니다.
이번주에 죽희 키라를 11연차로 풀어버리면 주말에 길드전을 달리는 사람이나 녹홍차 소모가 줄어들겠지요.
그래서 액토즈는 이번주에는 죽희11연차 키라 지급을 하지 않고 염하형 린이 110연차 키풀 이벤트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제목에서 썼듯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나쁜 동전이 좋은 동전을 몰아낸다 
즉 나쁜것이 좋은 것을 몰아낸다는 관용어구입니다.

저는 밀리언 아서는 참으로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욕망을 잘 자극하며 그것이 재미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좋은 밀리언 아서(양화)를 자꾸 망가뜨리고 천박한 과금유도를 하는 엑토즈를 악화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수익을 내야 하니 인게임 과금유도를 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다른 게임을 할 때 어느정도의 과금을 하곤 했었습니다. 저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니 그 대가를 준다는 느낌으로요.
제가 엑토즈의 기획자라면 과금러를 더 늘리기 위해서 매력적인 과금유도를 시도할 것이며 헤비 과금러에는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엑토즈는 100명의 과금러를 늘리기보다는 소수의 헤비 과금러에게 조금이나마 더 뜯어내기 위하여
근시안적인 과금유도만을 계속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계속되온 이러한 정책으로 무과금러도, 혹은 과금러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엑토즈는 개의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3개월을 바라보고 들여온 게임이었고, 중국 퍼블리싱을 통해서 한국시장보다 더 큰 이득을
올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하나 말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며, 엑토즈가 밀리언 아서를 이렇게 운영한 것을
오래오래 기억하리라는 것을 엑토즈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밀리언 아서라는 게임이 엑토즈에 의해서 이렇게 조금씩 나빠져가는게 슬픕니다.
물론 원조 일밀아의 스쿠에니도 운영을 썩 잘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만
과금 하나만 놓고 볼 떄 스쿠에니는 쓴만큼 돌아오기는 합니다.
더불어서 드랍 카드들을 먹기도 어려운 편은 아니구요.
쓸데없는 잡설이지만 긴글 읽어주신 분들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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