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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전 사실 러브라인 별로 안 좋아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171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밥의습작
추천 : 60
조회수 : 9248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2/21 01:24: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2/20 09:01:54


애초에 왠만한 드라마나 영화의 러브라인은 별로 관심이 안 가는게, 어차피 다 잘 풀리거든요 ㅋ

그리고 내가 왜 남의 염장질을 보고 있어야 하는지 당체 이해가...

응사 볼때도 (응칠은 안 봤으니 패스) 쓰레기 vs. 칠봉이 보다는 빙그레 캐릭터에 꽂혀서 빙그레 성장기 스토리라인에 집중했거든요.


그래서 응팔 한다고 하길래 남편 찾기 말고 다른 얘기도 많이 풀어줬음 좋겠다 하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웬열, 스토리가 넘쳐나네요 ㅎㅎㅎ



무성 & 택 부자라인
제가 제일 관심깊게 보고 있는 관계입니다. 너무 어린나이에 성숙해지고 사회에 발딛은 아들과, 그런 아들이 약먹고 잠 청할때 도와주지 못해 어쩔줄 모르는 아버지... 무성의 입원씬 같은 경우 되려 택이가 무성을 챙기고 나무라는듯한 모습마저 보이는, 약간은 뒤집힌 위치에 있는 부자 관계. 게다가 이제 곧 나올 무성과 선영의 얘기가 풀리면서 그게 택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기대되는 스토리 입니다.

정환 & 정봉 // 보라 & 덕선 & 노을 // 선우 & 진주 & 택 형제라인
동생 동생거리면서 친근하게 구는 정봉과 투덜대면서도 은근 형덕후인 정환, 개 처럼 물어 뜯지만 개 처럼 서로 지켜주는 성씨 삼남매, 동생 바보 선우와 아마도 그 무리에 하나될 택... 하나도 버릴게 없어요.

미란 & 일화 & 선영 엄마라인
응팔의 가장 주축이 되는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셋의 관계가 돈독하지 않았다면 아마 응팔이라는 드라마의 배경이 불가능 했겠죠. 벼락부자가 됐지만 어려울때 사정을 잊지 않고 배풀줄 아는 미란과을 선두로 엄마들의 좋은 관계가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져 퍼져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동일 & 성균 & 무성 아빠라인
엄마라인에 비해 존재감이 덜 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포장마차 씬 이후로 급 부상한 쌍문동 아빠들 모임입니다. 아마 무성과 선영이 이어지면 더욱 그 관계가 더욱 강해질것 같습니다. 덤으로 이 라인을 완성시킨건 쥐...

동룡 & 덕선 & 선우 & 정환 & 택 친구라인
주인공 5인방 답게 돈독한 우정을 자랑합니다. 바둑 바보 택이를 서로 챙겨주는 모습도 모습이지만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한 우리 동룡이가 가장 빛을 바라는 관계이기도 하지요 (전문 카운셀러 수준).

무성 & 선영 재혼라인
러브라인 안 좋아한다고 제목에 쓰고 떡하니 끼워넣기 응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무성이라서... 그리고 위에 언급한대로 둘이 이어지면서 나오는 단체 다이나믹의 변화가 기대되서 좋아하는 스토리라인입니다.

결론: 응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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