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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롤할때만큼은 자기 위주로의 생각을 자제했으면 좋겠음.
게시물ID : lol_117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온병
추천 : 3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1/11 03:38:48

이게 1대1 대전 격투게임도 아니고


5대5 다대다 게임인데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어린 친구들이 너무 많은듯해요.


예를 들자면


정글러가 카정 들어갔다가 역관광당할때.


상대방 정글 루트도 제대로 못읽으면서 그냥 무턱대고 들어가서는 가까운 라이너보고 막 오라고 핑찍는 경우 되게 많은데


진짜 황당해요. 아니 카정을 내가 가자고 한 것도 아니고 정글러가 걍 가놓고 


백업 조금이라도 늦으면 "ㅡㅡ 빨리 안오시나" 같은 소리나 해대는 거 보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어린 친구들이 많구나 하는 걸 느껴요.


물론, 라이너인 내가 가면 우리 정글러도 살리고 나도 안전히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전제라면 되도록 빨리 백업가주는 게 좋긴 좋습니다.



또 다른 예로


또 정글러 예를 들어서 좀 그런데..


만약 자신이 미드라이너고 우리 정글러가 미드 갱을 하려 오다가 상대 미드라이너를 보고 그냥 돌진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적어도 우리 미드라이너는 어디있고 우리 탑 or 봇라이너들은 어디있는지 


내 탈출기는 남아있는지 그런 것들 생각해줘야 하거든요.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에요. 무슨 프로게이머들의 맵리딩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근데 무작정 우리 미드 라이너는 저 ~ 멀리 있는데 혼자서 들어가다 역관광당해놓고 죽고서는


"핑 찍으면 오세요" 같은 소리나 하고.


꼭 자기가 죽기 직전이면 같은 팀원들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신의 맵리딩을 하길 바라고


자신이 맵리딩을 못하면 "입롤하네 ㅋ" 라고 하는 친구들은 어휴. sigh..


그래놓고 우리 팀원들이 죽기라도하면 그냥 "던졌다" 고 밖에 말을 못하죠.


죽었다 = 던졌다 가 아니에요.


그럼 뭐 우리팀 다 죽고 정글러 혼자 남았는데 목숨바쳐서 바론 스틸해내고 죽으면


그것도 죽었으니 던진겁니까?


정말 뜬금없이 짤려서 죽거나 딸피에 미쳐서 무리하게 다이브하다 죽거나 했을 때. 그런 걸 던졌다고 하죠.


우리팀원들이 한번 죽기라도하면 "ㅉㅉ 던지네 하기싫다" 같은 말이 왜 나와요 대체.


하기 싫은건 자기 맘인데 그 이유가 어처구니없어서 그래요. 


심한 친구들은 우리팀이 어떤 경우에서든 죽기라도하면 그냥 투덜거려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제가 더 하기 싫어요.



글 적다가 또 생각났는데


웃기는 애들 정말 많아요.


자신이 상황 파악 제대로 못하면서 남 보고 제대로 하래요.


대표적인 예로 알리 같은거 하다보면 정말 개소리 많이 듣거든요.


우리 원딜 물려고 들어오는 탱커한테 박치기 하니까 방생이래요.


우리 원딜 킬 먹으라고 원딜한테 박치기 해주니까 그것도 방생이래요.


뭐 방생이라는 말 뜻 정도야 중학생만 되도 다 알잖습니까? 이런 경우야 그냥 애교로 넘어가줄수 있어요.


적어도 자기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텐데 그 한번을 못하는 친구들이 참 많아요.


탑라인 미드라인같은 솔로라인으로 가서 개 똥을 싸놓고서는


정글러를 탓해요. 


솔킬 따이는 것도 정글러 탓이래요.(물론 더블버프 달고 상대 라이너한테 죽어준다. 뭐 이런 경우는 제외를 하고서요.)


자기가 짤려서 죽으면 와드를 안박은 서포터 탓이래요.


와드는 75원 밖에 안하고 서포터보다 너네들이 돈 더 많이 벌어요. 그리고 와드가 있었더라도 니가 과연 죽지 않았을까? 까고 있으시네요.


자신이 무리한 다이브해놓고 왜 우리팀은 안따라오냐고 해요.


아니 다이너마이트들고 불난 집에 뛰어들어가는데 왜 우리가 같이 들어가줘야 합니까?


싫어요. 안해요. 너 혼자 죽어요. (물론 예외는 존재합니다. 무조건.)




5 대 5 게임이에요 롤은.


우리 팀원 말 믿어주고


하자는 대로 따라주고


우리 라인만 좀 밀고 한타합시다. 하면 라인 밀때까지 한타 되도록 피하세요. 


라인 밀러갔는데 다짜고짜 한타해놓고 어디갔냐고 투덜거리지 말고.


미아콜을 하면 사리세요. 미아콜 해도 죽고 안해도 죽을거면 대체 미아콜 왜 하라는거에요.


꼭 그런 친구들이 미아콜 상관없이 그냥 날뛰다가 죽으면 대화창을 봐요.


미아콜이 있냐 없냐를 보고 없다면 자신이 죽은건 모두 미아콜을 안한 해당 라이너의 탓이다! 로 넘어가요.


미아콜이 있었으면 아주 조용하죠. 굉장히 조용해요.


팀원들끼리 좀 믿어주세요. 


빽핑을 찍으면 빼고


그냥 핑을 찍으면 이니시를 걸던가 뭔가를 해보고


아 물론 안풀리면 서로 욕지거리도 할 수 있죠.


왜 핑 찍었냐 왜 빽핑질이냐 왜 용 안먹냐 왜 거기서 죽냐


할 수 있어요. 계속 말했듯이 5 대 5 게임이니까요.


한 팀에 5명 들어오는 거고 그 사람들이 전부 나하고 마음이 맞으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최소 20분의 게임동안 맞춰나가는 거에요. 5명이서.


반말도 할 수 있고. 어차피 뭐 인터넷상이니까요. 저도 어릴 때 그랬는데 뭐.


그러니까


남 입장 한번만 생각하고


자신 입장 한번만 덜 생각하자는 거에요.


남 탓 좀 그만하라니까 어머님 안부는 왜 물어요 대체. 


고향에서 잘 지내십니다! 김치냉장고가 필요하시다는데 좀 사주세요! 이런 답변을 원해요?



욕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트롤링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남 생각 한번만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봅니다.


5대5 게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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