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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설 민심(feat.불효)
게시물ID : sisa_661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젠SKY
추천 : 7
조회수 : 9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11 11:18:22
근무 시간이라 짧게 쓰겠으므로 음슴체...

참고로 본인의 스펙을 읊어보자면...
일터 : 서울 구석
독거지 : 경기 모처
고향 : 전남 군단위 시골 마을

추가로 전남 시단위에 거주하시는 누님 및 매형템 보유...

부모님과 저는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음...

밥상머리에서 흥분하는 불상사 속출...

아재가 되어버린 아들이 노령한 부모님보다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다는게 문제...

밥풀 낭자한 밥상머리 토론은 아재급 아드님의 "빼액~~~" 시전으로 마무리 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음...(불효자는 웁니다~~ 빼액~~~)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반 새누리" 기조가 같다는 것이지만...

여튼 본인은 작년 연말 고향 행차 시 전라도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깨닳음...

안티 문재인 기류가 심상치 않음에 밥상머리 토론은 격렬하게 진행되었음...

종국엔 언론의 흑색선동에 놀아나는 꼴이라며 빼액~~~ 으로 마무리 되었으나 부모님의 의중에 이미 안티 문재인이 각이되어 있는 듯 했음...

이번 설 행차에는 "빼액~~"마공을 절대 시전하지 않고 야권 필승 대의를 위하여 설득에 최선을 다 해보기로함...

하지만 시단위 누님템과 매형템이 합세한 밥상머리 대전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장렬히 숫가락을 내려놓음...

표현이 격했으나 부모님과 누님 내외가 딱히 영희 남자친구 편은 아님...

단지 문재인사마와 더민주에 큰 실망(?)을 느끼는 여론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었음...

패전의 상처를 달래고자 친우들과 갖은 술자리 민심은 또 확연히 달랐음...

조그만 시골마을인지라 대부분 타향살이를 하는 친구들이었음...

권선징악의 기치아래 하늘아래 더민주로 대동단결 해야한다며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음...

하지만 분명한 것은...ㅠㅠ

친구들(젊은층), 오유러들(오징어층)이 이나라의 대다수는 아님...

친구들(젊은층), 오유러들(오징어층) 여론으로만 보자면 우리나라는 "뇌용량 2MB 다로"와 "호모 닭피엔스"를 겪지 않은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 것임...

분하고 슬프지만 이미 전라도 어르신들의 민심은 본인이 원하는 곳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확인 하였음...

허나 본인은 포기하지 않을 거임...

남은 기간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부모님과 누님 내외분께 "권선징악=야권필승"을 설법할 예정임...

그 첫걸음으로 오늘 저녁 전화 드려야겠음...

"어머니~ 보일러 새로 놔드려야 겠어요~ 자식놈+손주놈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시고~ 투표해주세요...ㅠㅠ"

애석하고 통탄스럽지만 분명 여론은 오유러님들 생각과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계시지는 않으실거죠???

ㅠㅠ

시골 아재(난민 아닌 성골 아재임) 올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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