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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위험한점.txt
게시물ID : tvent_15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챙
추천 : 10
조회수 : 2366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2/11 11:56:07
101명이나 되는 애들 풀어놓으면 한시간만 촬영해도 자잘한 소잿거리들은 넘쳐날겁니다.

그런데 몇일씩 연습시키고 수없이 인터뷰하면서 생긴 그 많은 소잿거리중에 고르고 골라서 한시간 좀 넘는 한회분량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무서운게 뭐냐면, 제작진이 의도하는 방향대로... 즉, 자기네 멋대로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거에요.

더군다나 그 이미지로 표를 끌어와야 데뷔할 수 있는 시스템 하에서 그런게 가능하단게 무서운겁니다.

제대로된 모습을 다 보기 힘든 101명을 두고 투표해야하며, 오로지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슈스케 쇼미더머니때와같은 편집방식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죠.

무대와 미션은 형식적일뿐 뒷전이고, 자극적인 인터뷰와 출연자들의 인성을 암시하려는듯한 장면 위주로 내보내는 방송.  

차차 탈락되고 걸러지면서 출연자 수가 적어지면 이런것이 덜해지고, 좀 더 개개인에 제대로 포커스가 되어 사실에 근접한 내용이 나오겠지만...

이것도 피디가 노리는 스토리의 일환입니다.

언프리티랩스타를 보면서 이미 학습된 거 있잖아요. 

반에 기싸움 팽배했다가 점차 갈등 심화되고 그것이 해소되고 결국 모두 해피하게 끝나는...

허나 실상은 한번 쌓인 안좋은 이미지가 계속 따라다니는 배드엔딩이죠.

초반에 주목받지 못하고 탈락한 친구들에게는 더더욱 배드엔딩.




담당피디가 '소미가 언제까지고 1등할지 두고봐라'라는 식의 인터뷰를 한 뒤에 방송된 회차에서 

소미가 아파서 연습빠진 부분, 그리고 불평하는 부분을 넣었구요.

직전회차에선 설렁설렁하는듯한 모습을 제아의 반응과 함께 담아냈죠.

놀랍게도 많이 벌어져있던 2등과의 격차가 줄었죠.

찬미의 고음실수를 여러번 반복 들려주고 심사위원단의 안좋은 표정을 세밀하게 클로즈업시키고, 

찬미가 경쟁팀 무대를 보는 장면에선 째려보는듯하게 나온 순간적인 모습을 클로즈업시켰던 적도 있구요.

팀미션 파트분배과정에서 독재하는듯한 모습이 연출됐던 어느 참가자도 악의적 편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마찬가지로 소미팀의 기희현도 소미vs기희현이라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당했을 수도 있죠.




이미 어느 출연자의 특정 리액션이 각기 다른 두곳에 쓰인 사례가 드러나서,

리액션이나 인터뷰 등등이 실제와는 다른 타이밍에 편집되어 쓰인다는건 사실입니다.

아이들 모아놓고 이미지로 살아남으라고 시켜놓고 그 이미지를 제작진들이 자기네 입맛대로 만들고 있단거 주의해야 됩니다.

거기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다보면, 결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닌 일종의 드라마 한편을 보고 끝날거에요.

그리고 그것이 드라마가 아니라 리얼리티라며 착각하고 여자애들 품평하면서 본인은 101을 데뷔시킨 국민 프로듀서라며 자부심을 느끼고 끝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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