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결국 다짐을 무너뜨리고 자살시도했습니다...
저번에 글 올렸었는데... 어떤분의 글을보고 노력하고 안하겠다고,...
이겨내겠다 한게 불과 얼마 안됐을 텐데...
시도 했내요...
이번에 목을 메었어요...
술을 엄청 마시고 시도 했죠...
다른건 잘 기억이 안나도 그 순간만큼은 또렷하게 기억이 나요.
아는 누님과 형님과 술을 한잔 한 후, 형님은 먼저 가시고 누님과 2차로 맥주한잔 하고 집에 갔어요.
정말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였구요.
그런데 술이 약간 부족하여 집에 들어가며 소주 한병을 샀어요.
마시다보니 우울하더라고요..
이생각 저생각 오만가지의 생각이 막 떠오르는 거에요...
아직 잊지못하는 전여자친구.. 계속 풀리지 않는 직장 일...
왜 이렇게 살아가며 생명유지를 하야하나... 라며 필름이 끊기고...
필름끊킨 이후 나는 기억은 "죽자!" 였습니다... 결국 자살충동으로 인해...
화장실 문고리에 노트북 연결선 2선으로 연결하여 고리를 만들고 시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 기억이 없어요... 그러고 눈을 떳는데 선 1개는 목에 꽉 메여 있고 다른 2번 선은 화장실 문에 걸려 있더이다...
1번줄과 2번줄 두 줄이 연결된 부분이 제가 메달리나 풀린듯 해요...
하.... 가려면 곱게 갈것이지 어떻게 이렇게 안죽을수가 있죠...?
그냥 이대로 살아 가야 하는게 맞나요?
정말 이대로 힘들게 계속 살아 가야 하는거에요?
이제 정말 어떡할지도 모르겠고...
의지할 곳도 없고...
우울증은 나날이 심해지고...
사람들 앞에선 웃으니 아무일 없는줄 알고...
집에만 가면 우울해하고 가끔 시도 하고...
죽던지...살던지... 어느 것을 택해도 행복하지 않아요...
저같은 일을 극복하신 우리 오유분들...
어찌 극복 하셨나요...?
제게도 알려주세요.....도와주세요.......